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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눈부신 도전, 미키 17의 아쉬운 흥행과 그 속사정

굿데이굿맨 2025. 4.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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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한 달 만에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진출하게 되어 많은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영화는 최근에 극장에서 저조한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손실이 약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키 17’은 극장 개봉에 앞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결과는 기대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키 17’의 흥행 실패 원인과 봉 감독의 독창적인 비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키 17’은 2023년 2월 7일 북미 3807개 극장에서 개봉되었습니다.

그러나 개봉 초기의 반응이 미진하자,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극장 상영 종료 후 한 달 만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서비스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대규모 배급사와 제작사들 사이에서 흥행 실패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영화의 순 제작비가 1억 18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이르렀지만, 현재까지의 글로벌 매출은 단 1억 2237만 달러(약 1800억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손익 분기점인 3억 달러(약 4400억원)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봉 감독의 우주 배경의 SF물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반응은 다소 차갑기만 했습니다. 개봉 초기 시네마스코어에서의 평점은 ‘B’ 등급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수는 봉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점수 77점, 관객 점수 73점을 기록하며, 그의 과거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참혹한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생충’은 평론가 점수 99점, 관객 점수 95점을 기록했던 바 있습니다.

 

 

왜 이렇게 ‘미키 17’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을까요? 선입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는 SF 장르의 특성과 주제 선택이 있습니다.

우주 배경의 SF물은 시청자에게 보편적인 호소력을 갖추기 어려운 장르일 수 있으며, 더군다나 복제인간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는 매우 독특한 설정이지만, 관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요소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화의 마케팅 전략과 경쟁작들의 개봉 일정 등이 모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료 스트리밍 옵션이 제공되는 현대의 경향도 흥행 실패에 일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키 17’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쉽게 접근 가능해짐에 따라 극장에서 관람할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는 또한 영화 제작사들이 적극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관객들의 관람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비전과 대담한 도전이 담긴 작품이지만, 예상치 못한 흥행 성과로 인해 우주 배경의 SF물이라는 장르적 특성이 관객들에게 완벽히 전달되지 못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많은 관객들이 ‘미키 17’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보게 될 것이며, 그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앞으로의 봉 감독이 보여줄 새로운 작품과 그 도전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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