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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나눈 아버지의 마지막 여행,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

굿데이굿맨 2025. 4. 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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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1일, 반종학(57)씨는 평소처럼 생계를 위해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길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그가 떠난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반씨는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신체 장기를 기증하며 여섯 명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의 기품 있는 결정은 단순히 아버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사고 이후, 가족들은 자신이 사랑했던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딸인 혜진씨는 아버지가 남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잊지 않고, 그의 선택이 또 다른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이상의 치료 의미가 없다는 의사 소견이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어요."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반종학씨는 20여 년간 목수로 일하며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어깨 통증을 간과하며 수술을 미루고 했던 그는 결국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고는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남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고, 그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불행한 순간을 안길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반씨는 자녀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보거나, 직접 요리를 해주며 따뜻한 아버지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혜진씨는 "아버지가 생일때마다 끓여주셨던 미역국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날도 장을 보고 귀가할 때 사고가 나서 그리움이 더욱 커졌습니다."라고 회상합니다.

 

 

장례를 마친 후, 반씨의 집에는 고인이 주문한 절임배추가 도착했습니다.

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있었지만 아버지의 소중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혜진씨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늘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던 아버지의 따뜻한 파스 냄새가 그리워요"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한 가족의 슬픈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반씨의 기증 결정이 예기치 않게 겪은 사고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남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기증받은 이들은 새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고, 그들은 반씨 덕분에 다시 세상에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그런 희망의 아이콘으로서 기증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 기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딸이 남긴 메시지가 이것입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랑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어요.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의 결정을 왜곡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장기 기증의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반종학씨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사랑은 살아 있으며, 그의 마지막 선택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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