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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의 자존심이 무너진 날, 골키퍼 왕달레이의 실수와 그 여파

굿데이굿맨 2025. 3.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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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호주에게 0대2로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패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으며, 특히 골키퍼 왕달레이의 실수가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실수는 중국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아내었으며, 왕달레이의 경기에 대한 태도는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먼저, 경기에 대한 간략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중국은 이 날 경기에서 호주에 0대2로 패하며 조 6위에 머물렀습니다. 팀 성적은 2승 6패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조 2위로 올라가기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 축구의 부진을 잘 보여주는 예로,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장면은 공이 골키퍼 왕달레이의 손을 스쳤으나 이를 막지 못하고 골로 이어진 사건입니다.

단순한 슈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왕달레이는 이를 놓쳤고, 이로 인해 호주는 1대0으로 앞서 갔습니다. 왕달레이는 사실 무거운 책임을 져야했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웃음을 지으며 "실수는 실수일 뿐"이라고 진지함을 잃은 태도를 보여 축구 팬들의 큰 반발을 샀습니다.

 

 

중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서 왕달레이는 '왕달레이 기름손'이라는 키워드로 조명받았고, 이는 850억 번 이상 검색되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단순히 그 선수 개인의 문제를 넘어, 전체 중국 축구에 대한 실망감과 불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왕달레이는 버터 같은 손으로 달걀을 낳았다"며 조롱하였습니다.

 

 

왕달레이는 인터뷰에서 “공이 보이지 않았다”며 변명했으나, 많은 팬들은 그가 보여준 태도에 실망하며, 자신이 실수했을 때 한없이 웃고 있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일본이나 한국의 골키퍼가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면 공개적으로 사과했을 것"이라며 그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의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는 그의 태도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골키퍼로서의 역할과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의 모습이 너무나도 상반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왕달레이는 경기를 통해 팀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선수이지, 실수 후에 쿨하게 넘기는 태도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축구는 팀 스포츠이며, 개인의 실수는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러한 실수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왕달레이는 자신의 모든 행동이 중국 축구의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중국 축구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자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선수 개인의 실수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반응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중국 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왕달레이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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