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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보이콧 확산, 자체 배달 서비스로의 장기적 변화와 그 영향

굿데이굿맨 2025. 3. 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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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자체 배달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배달 대행사와 음식점주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평택과 경남 통영, 오산, 창원 등지에서 배달 대행사들이 배민의 자체배달 서비스인 '배민1플러스'를 사용하는 음식점주에게 배달 대행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하는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배달업계의 수익 구조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음식점주들의 선택권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불만의 표출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대행 서비스의 과점적 시장 환경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대행사들이 범위를 좁히며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주들은 상승하는 배달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콧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평택 지역의 배달대행사들은 자사 서비스 이용 시 기본 수수료를 줄이겠다고 제안하며, 기존의 가게배달과의 차별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음식점주들의 직접 배달 수행을 유도하면서 배달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자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할수록 대행사들이 받는 주문 건수는 줄어들고,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대행업체들은 배달 앱이 직접 배달을 함으로써 받는 배달비의 비율이 줄어들어 영업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의 영업 손실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많은 대행사들이 도산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음식점주들은 대체 옵션으로 수수료가 낮은 공공배달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 배달 서비스인 '서울배달+땡겨요'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주와 거제 등지에서는 음식점주들이 협력하여 공공배달 앱을 사용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배달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상공인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배달 앱의 보이콧과 자체배달 서비스 확산에 따른 시장의 변화는 음식을 배송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음식을 소비하는 패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음식점주와 배달 대행사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업계 전반에 걸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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