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가실성당, 드라마로 부활한 역사 속 성지의 매력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가실성당은 1895년에 건립된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이 성당은 아름다운 벚꽃과 주변 경관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실성당은 조선 교구의 11번째 본당으로 시작되어, 이후 수도 없이 많은 신자들의 신앙심을 이어온 장소입니다.

초대 주임 신부인 가밀로 파이아스가 다섯 칸 규모의 기와집에서 본당 생활을 시작했고, 1923년에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빅토르 루이 푸아넬 신부의 설계 아래 튼튼한 성당이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실성당은 6·25 전쟁 중 야전병원으로 사용되는 등 중요한 사건을 겪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성당 내부는 신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붉은 벽돌과 아름다운 종탑이 어우러져 고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가실성당은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의 한 구간이기도 하며, '한티 가는 길'로 불리는 이 길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신앙의 여정을 함께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길은 가실성당에서 시작하여 팔공산 한티순교성지까지 이어지며, 사색의 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의 방영으로 가실성당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가 잘 부각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장면이 촬영된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은 더욱 더 성당의 매력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칠곡군은 이를 바탕으로 성당 앞에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4월 열리는 가톨릭 문화축제 '홀리 페스티벌'을 통해 이곳의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행사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칠곡군수는 "가실성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며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가실성당은 종교적 의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저녁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늘 푸르른 자연과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이곳은 이제 새로운 추억과 역사 속의 보물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실성당은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존재로,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신앙과 역사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가실성당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