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빚, 다시 한번 주목받다정부가 다음 달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장기 연체 채권 소각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발생한 연체 채권까지 탕감 대상에 포함되면서, 오랫동안 잊혀졌던 빚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수십 년간 소득과 재산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방치되었던 빚을 정리하는 이번 조치는, 6만 5천 명이 넘는 채무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8천억 원, 30년 가까이 방치된 채권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가 외환위기 이후 부실채권정리기금 명목으로 인수한 채권 중 8,575억 원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소각되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