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드라마, 무엇이 달라졌나?최근 종영한 북한 조선중앙TV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은 기존 북한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2부작 드라마는 농업 연구사 '경미'와 검사 '영덕'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어머니의 반대 등 우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상시키는 갈등 구조를 보여줍니다. 이는 북한 드라마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가족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드라마 '백학벌의 새봄'은 가부장적 인식이 강한 북한 사회에서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며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남성이 앞치마를 두르고 밥을 차려주는 모습, 육아에 참여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기존 북한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시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