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집값 '맛보기' 규제에 서울은 숨고르기, 강서·구로는 '쑥'…전세 시장 '뇌관' 되나

joeunday 2025. 7. 12. 13:17
반응형

1. 정부 규제 '맛보기'에 서울 집값 상승세 둔화

지난달 27일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면서 대출을 강하게 옥죄자 서울 집값 상승세는 시들해졌어요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정책을 '맛보기'라고 표현하면서 추가적인 규제도 시사하는 등 강하게 수요를 억제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2. '한강 벨트' 거래 감소, 외곽 지역으로 풍선 효과

그동안 서울의 집값 오름세를 견인한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인 한강 주변, 이른바 '한강 벨트'에 속한 단지의 거래가 줄거나 실거래가도 낮아진 게 확인돼요. 다만 규제 여파로 서울 외곽 지역의 집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요.

 

 

 

 

3.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강남 3구 하락폭 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 축소가 눈에 띄는 곳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강동구에요. 특히 강남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직전 조사에서 0.73%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0.34%로 0.39%포인트 떨어졌어요. 서초구(0.65%→0.48%)와 송파구(0.75%→0.38%)의 상승폭도 축소됐고요. 강동구의 상승률도 0.62%에서 0.29%까지 떨어졌어요.

 

 

 

 

4. 송파구 5억 하락, 계약 취소 사례도 발생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서는 하락 거래도 확인할 수 있어요.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23층)는 지난 7일 22억원에 거래됐어요이는 지난달 25일 동일면적 최고가 27억2000만원(3층) 5억2000만원 내린 금액이에요.

 

 

 

 

5. 강서구, 규제 영향 덜 받아 상승폭 확대

반면 강서구는 이번 조사에서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을 가장 크게 키운 지역으로 나타났어요. 강서구의 상승률은 0.25%로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0.12%포인트 높아진 수치예요. 강서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 5월 기준 8억642만원으로 주담대 한도 제한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돼요.

 

 

 

 

6. 과천·분당 등 수도권, 상승세 급격히 꺾여

특히 그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기도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의 상승률이 가파르게 꺾였어요. 지난주에 0.98%의 상승률을 보였던 과천 집값은 이주에는 0.47%가 오르며 상승폭이 반토막이 났어요. 성남시 분당구도 1.17%가 올랐으나 이번엔 0.46% 상승으로 나타났어요.

 

 

 

 

7. 전세 매물 감소, 임대차 시장 불안 심화

서울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부동산원은 이주 조사에서 서울의 전셋값이 0.08%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 키운 것으로 집계했어요. 이번 조사까지 올해 서울의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1.03%고요.

 

 

 

 

8. 전문가, 전세 시장 불안과 정책 개선 필요성 강조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대출 규제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사람들이 상당수가 전월세로 이동하면서 주요 핵심지에서의 전월세 가격이 매우 불안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면서 "6.27대책 중 일부 내용은 현실 시장과 타협점 마련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어요.

 

 

 

 

핵심만 콕!

정부의 규제 강화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강서구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을 키우며 풍선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 매물 감소와 대출 규제로 인해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번 부동산 규제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6.27대책이 주요 규제입니다. 이 외에도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6개월 내 전입 의무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Q.강서구 집값이 상승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강서구는 8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이 분포해 있어 6.27 대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Q.앞으로 전세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A.전문가들은 대출 규제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사람들이 전월세로 이동하면서 주요 핵심지에서의 전월세 가격이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