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날

두 포수의 엇갈린 시작2022년 11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의 유강남과 LG 트윈스의 박동원은 각각 4년 총액 80억 원과 65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팀으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같은 날 계약을 발표했지만, 두 선수의 운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유강남은 롯데의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박동원은 LG의 안방을 책임지기 위해 각자의 팀에 합류했습니다. 계약 당시, 롯데는 유강남의 수비력과 프레이밍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LG는 박동원의 타격 능력을 기대하며 영입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세 시즌이 지난 지금, 두 선수의 활약상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습니다. 유강남, 프레이밍 무력화와 부진의 늪유강남은 롯데 이적 후 첫 해인 2023시즌, 프레이밍 ..

후반기, 롯데 자이언츠의 위기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1-2로 석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타선 부진은 여전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부터 타격 페이스 저하를 우려했는데,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병살타, 롯데의 발목을 잡다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롯데는 2회 병살타, 3회 병살타, 6회 더블플레이, 7회 병살타, 9회 병살타로 이어지는 끔찍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 경기에서 5개의 더블플레이는 승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병살타, 롯데의 고질병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한 롯데는 2경기에서 무려 9개의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팀 전체의 타격 부진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타격..

감보아를 복사한 19세 좌완, 퓨처스 올스타전 빛내다롯데 자이언츠의 미래를 짊어질 19세 신인 투수 이영재가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그의 무대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이영재는 롯데의 '뉴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완벽하게 따라 하는 코스프레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감보아의 등장곡, 수염, 투구 폼은 물론이고, 투구 전 허리를 숙이는 루틴까지 '복붙'하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영재의 이러한 퍼포먼스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그의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팬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소중한 기회입..

121승 투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전 야구 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습니다.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장원삼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에 결정되었으며, 정식 공판 없이 서면 심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 창원에서 부산까지 음주운전사고는 지난해 8월 17일, 부산시 수영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장원삼은 후진 중 정차된 차량의 범퍼를 들이받았고, 사고 직전 경남 창원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부산까지 약 40km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장원삼, 화려한 선수 시절장원삼은 용마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2002년 현대 ..

121승 투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전 야구 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습니다.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장원삼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에 결정되었으며, 정식 공판 없이 서면 심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 창원에서 부산까지 음주운전사고는 지난해 8월 17일, 부산시 수영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장원삼은 후진 중 정차된 차량의 범퍼를 들이받았고, 사고 직전 경남 창원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부산까지 약 40km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장원삼, 화려한 선수 시절장원삼은 용마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2002년 현대 ..

프로 스포츠, 건강이 전부다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프로 스포츠 선수의 생명은 건강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건강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끝이다. 운동 선수들의 부상은 피할 수 없다. 언제 당햘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예방할 수는 있다. 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해야겠지만 소속 팀의 철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몸값이 엄천난 팀의 핵심 선수는 말할 필요가 없다. 메이저리그의 선수 관리, 무엇이 다를까?그래서 메이저리그의 경우, 선수가 조금만 불편을 호소해도 뛰게 하지 않는다. 복귀도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괜히 빨리 출전시켰다가 더 큰 일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그렇다. 어깨 수술 후 재활 경기를 무려 20경기나 소화한 후 복귀했다. 중요한 자산인..

롯데 자이언츠, 전반기 마지막 고비에 직면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고비와 마주한다. 수도권 9연전과 상위권 6연전, 고비를 넘어서다6월 초 두산-KT-SSG를 만나는 수도권 9연전을 우천취소 1경기에 5승 3패로 마무리 했다. LG, KIA와의 6연전,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번 주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집힐 수도, 아니면 추락할 수도 있다. 상대 전적 열세, 승리를 위한 과제롯데가 올해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였고 고전했던 팀들을 연달아 만난다. KIA의 맹렬한 기세와 롯데의 잇몸 야구롯데와 KIA 모두 현재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잇몸 야구’를 펼치고 있는데, KIA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6월 한 달 동안 15승 7패 2무, 승률 6할8푼2리로 월간 승률 1..

롯데 자이언츠의 '잇몸 야구'를 이끄는 숨은 영웅롯데 자이언츠는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현상'의 중심에는 장두성, 김동혁, 한태양, 박재엽, 이호준, 홍민기, 윤성빈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과 신인들의 맹활약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주전 선수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1군 데뷔 한 달 만에 롯데 팬들을 사로잡은 박찬형롯데의 내야수 박찬형은 1군 데뷔 후 훌륭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된 기쁨을 뒤로하고, 1군 콜업 후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

사직구장을 뒤덮은 긴장감: 벤치클리어링 그 이상의 사건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8회말, 삼성 포수 강민호 선수가 1루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요. 이는 마치 벤치클리어링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경기 도중 포수와 1루심 간의 언쟁이 벌어졌고, 격화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 강민호, 무엇에 분노했나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흔히 벤치클리어링은 투수와 타자 간에 일어나며, '몸에맞는볼' 또는 '위협구'라는 확실한 매개체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주루플레이 상의 위험성이나, 과도한 농담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선수와 심판간의 대립이라면 보통 주심과 ..

끊이지 않는 기대와 성장통, 롯데 윤성빈의 야구 인생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이 최근 157km/h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단 한 타자를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성빈은, 팀이 0-1로 뒤지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201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윤성빈은 2m에 가까운 건장한 체격 조건과 150km/h대 강속구를 뿌리는 로컬 보이 특급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매년 성장통을 겪으며, 2군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어요: 윤성빈의 솔직한 심경 고백윤성빈은 당시 상황에..

메이저리그를 넘어 KBO리그를 접수하다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2024 시즌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39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64, 16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KBO리그에 입성하며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여 202안타, 타율 0.352를 기록하며 2014년 서건창의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활약은 레이예스가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년차 징크스? 레이예스는 멈추지 않는다2년 차 시즌을 맞이한 레이예스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16일 현재 70경기에서 287타수 101안타,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