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 물가 폭등 시대, 망원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때 이른 폭염에 폭우까지 겹치며 농산물 물가가 고공 행진 중인 올여름. 하지만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역 2번 출구 앞 청과물 거리는 상황이 다르다. 망원시장 청과물 거리, 헐값 과일의 향연24일 오전 11시, 망원시장 초입의 청과물 거리. 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수박, 자두, 복숭아, 체리를 쌓아둔 좌판들이 줄지어 펼쳐진다. 자취생과 주부들의 천국, 망원시장 과일망원동에 거주 중인 이직준비생 김도하(29) 씨는 "어제 망원시장에서 신비 복숭아 10개를 3000원에, 자두 한 대야를 5000원에 샀다. 진짜 과일값이 말 그대로 미쳤다. 자취생들에겐 고마운 공간"이라며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외국인들이 과일을 양손 가득 사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