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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캄보디아 감금, 절망 속 외침: 호화 주택에 갇힌 한국 청년들, 구조의 손길은 어디에?

by joeunday 202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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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호화 주택에 드리운 어둠

캄보디아 프놈펜의 고급 아파트 단지, 그곳은 희망을 잃은 한국 청년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14년 차 교민 A 씨의 한숨과 함께, 우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갇힌 한국인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수전사령부 장교 출신 A 씨는 2022년 10월부터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갇힌 한국인 10여 명을 구조해 왔습니다.  그는 캄보디아인으로부터 “젊은 한국인 8∼9명이 아파트와 주택에 감금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중국인·한국인 ‘보스’와 중간관리자 등 4명이 조직을 이끄는 가운데, 이달 초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아파트와 주택 등 세 곳으로 찢어져 은신처를 옮겼다는 것입니다.

 

 

 

 

고급 주택 단지, 은밀한 감시와 폭력의 그림자

취재진이 A 씨와 함께 제보자가 지목한 아파트단지를 찾아가 보니 문신이 가득한 중국인 추정 남성들이 체력 단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중국 자본을 들여 지어진 이 아파트는 54층 규모로 방 일부가 관광객을 위한 콘도로 사용됩니다.  로비에는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어 카드키가 없으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제보자가 지목한 숙소 베란다에는 빨랫감이 건조대에 널려있어 누군가 최근까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 2∼3명과 보스들이 머물고 있다는 고급 주택 앞에는 다른 집들과 달리 일본제 밴 차량과 외제 소형 버스가 주차돼 있었습니다.  대사관에서 3㎞ 떨어진 이 주택은 단지 안에서도 가장 크고 화려했습니다.  A 씨는 “이들 차량에는 20명 안팎이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사람들을 운반하려는 용도로 대형 차량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습니다.

 

 

 

 

절망의 늪, 구조의 손길은 어디에?

A 씨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대사관의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신고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당장 조처하기 어렵다”는 대사관 측의 답변에 A 씨는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대사관은 피해자가 직접 위치와 연락처, 건물 사진, 여권 사본 등을 첨부해 신고해야 현지 경찰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결국 A 씨는 현지 헌병대와 직접 접촉해 구출을 시도했습니다.  양국 관계가 악화하며 헌병대마저도 ‘한국 정부가 요청하기 전까지는 움직일 수 없다’며 출동을 고사하고 있습니다.  일부 헌병대 간부는 한국인 구출에 수고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며 A 씨는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A 씨는 “국정감사에서도 정부 당국자들이 잘못한 게 없고 최선을 다했다는 식으로 일관하며 ‘말장난’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이 모습을 지켜본 교민들 또한 매우 분개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를 위한 절실한 외침

A 씨는 “이런 상황에서는 몇 명을 추가한들 이렇게 해서는 무엇이 바뀌겠느냐”며 “(범죄조직이) 숨어버리면 더 잡기 힘들 텐데 현지 경찰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외교적 역량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한국대사관은 A 씨에게 제보자의 신원과 연락처를 묻는 등 자세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사관은 관련 질의에 “이미 조치 중인 사안이나 상세 내용을 공유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신고 접수 요건에는 맞지 않지만 현지 경찰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통받는 청년들의 절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호화 주택, 그 안에서 매일 펑펑 울며 고통받는 한국 청년들의 절규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구조를 기다리는 그들의 간절한 외침에, 우리는 귀 기울여야 합니다.  현지 교민들의 답답함과 분노, 그리고 더 나은 해결책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함께해야 합니다.  외교적 역량 강화, 현지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 그리고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이 모든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과제입니다.

 

 

 

 

핵심만 콕!

캄보디아 프놈펜의 호화 주택에 갇힌 한국 청년들의 감금 실태를 고발합니다.  미흡한 대처와 구조의 어려움, 그리고 교민들의 절박한 외침을 통해, 더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촉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캄보디아 감금 사건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캄보디아 프놈펜의 호화 주택에 한국 청년들이 감금되어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대사관의 미흡한 대처와 구조의 어려움이 문제로 제기되었으며, 현지 교민들은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Q.현재 구조 상황은 어떤가요?

A.대사관은 신고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현지 헌병대와의 협력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일부 헌병대는 금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Q.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요?

A.외교적 역량 강화, 현지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 그리고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감금된 청년들의 안전한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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