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해지율 급증: 9% 이자에도 멈추지 않는 청년들의 고통

청년도약계좌, 왜 흔들리는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율이 심상치 않다. 고용 불안정과 치솟는 물가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팍팍한 경제 현실이 장기 적금 유지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도 해지, 그 깊은 속사정

국회 예산정책처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율은 2023년 8.2%에서 시작해 2024년 4월에는 15.3%까지 치솟았다. 이는 196만 6000명의 가입자 중 30만 1000명이 만기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 해지를 선택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