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양재동 비밀캠프, 전전세 계약으로 '무상 임대' 의혹 증폭
윤석열 당시 후보의 불법 대선 캠프로 알려진 양재동 서희건설 비밀캠프가 무상 임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캠프 사무실이 전전세(轉傳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전세는 전세로 거주 중인 임차인이 재차 제3자에게 다시 전세를 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임대차 계약을 통해 정당하게 대가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며 무상 임대 의혹을 부인했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서희건설 측의 해명과 정면 배치된다.
특검, 건진법사-서희건설 유착 혐의 수사… 뇌물죄 가능성 주목
1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021년 중순경 건진법사 전씨를 비롯한 윤석열 측근들이 불법으로 운영했던 서희건설 비밀캠프가 전전세인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건진법사 팀이 비밀리에 활동한 서희타워 해당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확인해본 결과, 당시 전전세 계약을 맺은 것을 확인했다"며 "영문으로 된 특정 법인 명의가 최초 계약자로 돼 있어서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양재 비밀캠프, 14층 특정… 불법 행위 정황 포착
일각에선 비밀캠프가 서희타워 2층, 11층 등으로 알려졌지만, 특검팀은 다수의 진술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서희타워 14층'을 양재 비밀캠프로 특정한 상태다. 해당 서희타워 비밀캠프 사무실은 '재향군인회'라는 이름의 팻말이 붙어 있었지만, 실제 내부에선 건진법사 등을 주축으로 온라인 여론조작, 대선 비선 조직 구성 등 불법이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관련 '반클리프 아펠' 사건과 서희건설 유착 수사
서초동 법조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전씨는 통일교 유착 및 김건희씨 샤넬백 전달 등에 연루된 상태다. 윤석열 부부와는 대선 전인 검찰 시절부터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희씨 구속에 결정타로 작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수수 사건을 포함 서희건설 의혹과 관련해선 특검팀 내 별도 수사관팀에서 사건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의 첩보 수집과 압박… 뇌물죄 입증 위한 증거 확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주된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결정적인 구속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관련 김씨의 거짓말이 결정적이었다. 영장실질심사 직전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김씨의 거짓말이 확정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관련 행방을 포함해 서희건설 14층 비밀캠프 등 정보를 검찰 수사관들로 구성된 이른바 '수사팀'에서 첩보 입수에서 수사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검 내 물밑 정보전 치열… 추가 수사 가능성
특수부 출신 법조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사안 같은 경우는 사전 첩보 없이 진행이 불가능한 수사"라며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조차 물밑에서 이미 모든 수사를 끝내 놓고 최종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박한 결과물일 수도 있다"고 했다. 민주당 특검 TF 관계자도 "특검 내부에 총 9개 팀이 있다고 들었지만 별도 팀이 정보 수집과 함께 수사를 주도했을 수 있다"며 "다른 특검에 비해 김건희 특검은 물밑 정보전이 치열한 분위기"라고 했다.
서희건설, 양재동 캠프 '전전세' 의혹… 뇌물죄 수사로 확대될까
서희건설 양재동 비밀캠프가 전전세 계약을 통해 무상 임대 의혹에 휩싸이며, 건진법사와의 유착 관계 및 뇌물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은 14층 캠프를 특정하고,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과 연계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치열한 물밑 정보전을 통해 뇌물죄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전전세란 무엇인가요?
A.전전세는 전세로 거주 중인 임차인이 제3자에게 다시 전세를 주는 방식입니다.
Q.서희건설 양재동 캠프는 어디에 위치해 있었나요?
A.특검은 서희타워 14층을 양재 비밀캠프로 특정했습니다.
Q.현재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특검은 건진법사 및 서희건설 간 유착 관계를 수사하며, 뇌물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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