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통, 새로운 시대의 자조 섞인 유행
복통과 유사하지만 증상은 한숨이요, 두통과 비슷하나 약발이 들지 않는 질환.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기 K팝 아이돌 엔하이픈 멤버 정원이 라면 배달을 시킨 사진 한 장에 수많은 한국인들이 ‘서민통’을 느꼈다. 이는 명품 옷보다 더 큰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는 자조 섞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서민통의 확산, 사회적 불평등의 그림자
금수저·흙수저 등 2030세대에서 확산됐던 ‘수저론’을 잇는 새 유행어로 부상하고 있다. 서민의 고통을 상대적 박탈감으로 표현하는 신조어 ‘서민통’은 의식주 전반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주택 문제에서 심화된다. 고가의 주택 구매 소식에 ‘서민통’을 호소하는 반응이 쏟아지는 현상은, 빈부 격차가 심화되는 사회 현실을 반영한다.

통계로 드러나는 현실: 벌어진 간극
지난달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별 순자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 계수’가 0.625로 조사돼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값 상승으로 인해 상위 20%의 부동산 자산은 하위 20%의 129.6배에 달하며, 30대 이하의 순자산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러한 현실은 서민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서민통의 심화
미국 싱크탱크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66%가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재정적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43%는 기회의 불평등이 경제적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미래에 대한 암담함은 서민통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셜 미디어와 서민통의 또 다른 그림자
서민통은 끊임없이 타인의 행복을 염탐하게 만들고,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드러낸다. ‘가난 쇼’와 같은 과장된 표현은 진짜 서민들의 울분을 자극하며, 가난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김동완은 ‘가난은 농담으로 쓰기 힘든 감정’이라고 말하며, 가벼운 태도를 경계했다.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 빈부 격차 해소
국민 61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리 사회 최우선 과제로 빈부 격차(23.2%)가 꼽혔다. 이는 일자리 문제(22.9%)를 앞선 결과이며, 부동산·주택 문제, 저출생·고령화 등 다른 문제들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38개국 중 31위에 그쳤으며, 미래 실현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증가했다.

서민통, 대한민국 사회의 아픈 현실을 드러내다
서민통은 단순히 유행어를 넘어, 사회적 불평등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높은 집값, 줄어드는 자산, 그리고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서민들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빈부 격차 해소는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자주 묻는 질문
Q.서민통이란 무엇인가요?
A.서민통은 서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고통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신조어입니다.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사람들과의 격차에서 오는 좌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Q.서민통이 심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집값 상승, 자산 불평등 심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서민통이 심화됩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타인의 삶과 비교하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한몫합니다.
Q.서민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 주거 문제 해결,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사회적 노력 등이 필요합니다.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과 노력이 보상받는 사회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래를 엿보다: CES 2026, 피지컬 AI가 선사할 놀라운 변화 (0) | 2026.01.04 |
|---|---|
| 공천 헌금 의혹, 민주당 '개별 일탈' 규정… 파장과 향후 전망 (0) | 2026.01.04 |
| 일본 여행 막히자 제주로 몰려온 중국 관광객: 겨울 비수기, 이례적 상황 발생! (0) | 2026.01.04 |
| 쿠팡에 밀리고 점포 폐쇄까지… 대형마트, 13년 만에 최악의 위기 (0) | 2026.01.04 |
|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긴장 고조 (0) | 2026.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