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날

사건의 발단: 교사에게 날아든 충격적인 메시지전북의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에게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을 위해 사용되던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캡처가 불가능한 '폭탄 메시지' 기능으로 인해 증거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교권보호위원회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 교육 활동 침해가 아니다?해당 사건에 대해 지역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는 “가해 학생의 행동이 교육활동 시간 외에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성폭력처벌법상 성폭력 범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중대사안으로 보고되지도 않았습니다. 이 같은 ..

사건의 시작: 등굣길, 그리고 폭언이달 초, 경기도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은 학교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자녀를 데리러 온 학부모 A 씨가 담임교사 B 씨에게 격렬한 항의를 쏟아낸 것입니다. 조퇴한 자녀를 교문까지 혼자 내보냈다는 이유가 발단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항의를 넘어, 교사의 안전과 권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으로 번졌습니다. 학교는 물론,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어려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교권 보호에 대한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폭언과 협박, 그리고 무너지는 교사의 일상A 씨의 행동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교사를 비하하는 발언은 물론, 수첩과 펜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특히..

뜨거운 여름, 학교는 왜 에어컨을 껐을까?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 예상치 못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운영비 부족을 이유로 교실 내 에어컨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학교에서 벌어진 이 상황은 많은 학부모들에게 충격과 우려를 안겨주었습니다. 학교 측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에어컨 가동 시간을 줄이기로 결정했고, 그 배경에는 5700여만 원이나 줄어든 운영비 예산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아이들의 학습 환경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학교는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하루 만에 에어컨 가동 중단을 철회했습니다. 예산 부족, 학교 운영의 발목을 잡다학교 운영에 필..

산, 그리고 그 너머의 약속영화 '히말라야' 속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는 단순한 산악 영화를 넘어, 인간의 숭고한 정신과 약속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전설적인 산악인입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인생 17좌'는 히말라야 산 아래, 네팔 오지에 학교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산이 허락하는 순간을 감사하며 머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그가 산 아래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히말라야, 그 험난한 여정엄홍길 대장은 1988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으로 2007년 로체샤르까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를 등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겼고, 동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