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규모로, 의성에서 시작하여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산불은 발화 149시간 만에 진화되었지만, 그동안 축구장 6만3245개에 해당하는 면적이 잿더미로 변하며 심각한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산불의 발화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 경 의성군의 야산에서 성묘객에 의한 실화로 시작되었고, 초속 10m가 넘는 강풍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불길은 급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안동·청송·영양뿐만 아니라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까지 피해가 미쳤습니다. 산불의 진행 속도는 한때 시간당 8.2㎞에 달했으며, 강한 바람은 재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정부와 산림당국은 진화작업을 위해 헬기와 인력을 동원했으며, 불붙은 지역의 주요 시설과 민가를 보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