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날

KT를 넘어선 대기업들의 딜레마: 인력 노령화 심화KT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노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과장 인력이 수두룩한 KT에 이어 다른 대기업들도 40대 직원이 막내인 부서가 많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기업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한국 경제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20대, 설 자리를 잃다: 젊은 인재들의 감소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직원의 비중이 2년 만에 25%에서 21%로 급락했습니다. 숫자로 보면 4만 7천 명 이상이 줄어든 셈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에서도 20대 직원 비중이 감소하며, 젊은 인재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카드업계,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의 칼날최근 카드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신한카드는 대규모 희망퇴직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생존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입니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다른 주요 카드사들 또한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카드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주는 단면이며,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1970년대생, 희망퇴직 대상… 그 배경은?신한카드는 1968년부터 1979년 사이에 태어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퇴직자에게는 최..

AI가 몰고 온 노동 시장의 격변미국 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로 대체 가능한 일반 사무직 인력에 대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한편, AI 기술 인재를 향해서는 수백억 원대 보상을 제시하며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발(發) ‘노동시장 빅뱅’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즉각적인 직무 전환 교육과 AI 인재 육성 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MS, 메타, 구글… 테크 업계, 감원 칼바람MS는 다음 달 초, 수천 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감원 대상은 영업 및 마케팅 부문으로, 전체 인력의 약 20%에 달하는 4만 5천 명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메타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