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태어나는 척?
과거 5·18 민주화운동(이하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보도로 논란을 일으켰던 <스카이데일리>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1면 기사의 내용을 180도 바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5·18을 'DJ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으로 규정하며 음모론을 퍼뜨렸던 이 매체가, 이제는 '5·18 정신은 한국 민주주의 초석'이라고 주장하며 5·18 기념지를 방문한 르포 기사를 게재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고발을 의식한 면피성 태도 전환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180도 달라진 보도, 무엇을 말하는가?
<스카이데일리>의 변화는 단순히 기사의 제목과 내용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사에서는 5·18 북한 개입설을 부정하고, 12.3 비상계엄의 해제가 5·18 정신 덕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극우 세력', '음모론', '부정선거' 등을 비판하며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금남로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하고, 5·18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과거의 보도와는 완전히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5·18을 폄훼해왔던 매체의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의혹의 시선: 진정성 있는 변화인가?
5·18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은 <스카이데일리>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기영 5·18 미디어 왜곡 TF 위원(민변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 <스카이데일리> 고발 건 오월단체 법률대리인)은 과거 왜곡 보도들을 언급하며, 해당 보도가 면피성 태도 전환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최경훈 팀장 역시, 법률 대응 과정에서 면책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하며, 왜곡 보도를 쓴 기자와 대표가 퇴사한 상황을 '꼬리 자르기'로 비판했습니다. 과거의 허위 기사들을 삭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2차 저작물과 사회적 파장에 대한 책임, 그리고 사과문과 함께 왜곡된 부분을 명확히 언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고발과 사과, 그리고 그 이후
<스카이데일리>는 5·18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사과문에서 그동안의 5·18 북한 개입설 보도에 대해 반성하고, 광주민주항쟁을 시민의거이자 민중항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와 변화에도 불구하고, 5·18 관련 단체와 유족들은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속적인 감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왜곡 보도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5·18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는 기사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진실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
이번 사건은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언론은 진실을 전달하고,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스카이데일리>의 변화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고,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스카이데일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5·18의 진실을 어떻게 다룰지, 우리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자세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부분이며,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언론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독자들은 언론의 보도를 비판적으로 읽고,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핵심만 콕!
<스카이데일리>의 5·18 관련 보도 변화는 고발 이후의 면피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과거 폄훼 보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요구되며, 언론의 역할과 역사 인식을 되새기게 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스카이데일리>는 왜 5·18 관련 보도를 변경했을까요?
A.5·18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후,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으로 보입니다. 사과문 발표와 함께, 5·18 관련 기사의 내용도 180도 변경했습니다.
Q.5·18 관련 단체들은 <스카이데일리>의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A.진정성을 의심하며, 면피성 태도 전환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과거 왜곡 보도에 대한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며, 지속적인 감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스카이데일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과거의 과오를 반성하고,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왜곡된 보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함께, 진실을 알리는 기사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봉권 띠지 실종, 검찰 늑장 보고 논란: 건진법사, 김건희 연루 의혹 부인 (0) | 2025.09.07 |
---|---|
대통령 전용기 '참이슬 10병' 논란: 순방의 그림자, 공적 마인드의 부재 (0) | 2025.09.07 |
4만 5천 원 바가지요금, '명동-홍대' 택시 불법 행위… 관광객 눈물 닦아줄 해결책은? (0) | 2025.09.06 |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 폐지, 이제는 전일제 전환으로: 차별과 불합리 해소 촉구 (0) | 2025.09.06 |
추미애, '관봉권 띠지 폐기' 사건에 분노: 검찰의 조직적 은폐 시도 의혹 제기 (0) | 2025.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