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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 WBC 참가 의사 밝혔으나 결국 웨이버 공시된 사연

굿데이굿맨 2025. 3.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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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계 메이저리거인 데인 더닝이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까지 이야기되던 선수였습니다. 이번 웨이버 공시는 그가 경험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뒤늦은 기회를 기다리던 운동가의 열정을 반영합니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입니다.

그는 왼팔에 '같은 피'라는 한글 문신을 새길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한국과의 깊은 연결 고리를 보여줍니다. 2016년에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꿈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에 빅리그에 데뷔한 더닝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된 후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 2021년과 2022년에도 꾸준한 기록을 내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35경기에서 12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월드시리즈 투수로도 나서는 등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24년은 그에게 최악의 한 해가 되었습니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내리며 26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5 31로 부진했던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연봉은 332만 5,000달러에서 266만 달러로 20% 삭감되는 쓴맛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절치부심한 그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더욱 열심히 훈련하려 했습니다.

텍사스 지역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오프시즌 동안 식단을 조절하며 체중과 체지방을 관리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등 마운드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 18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웨이버 공시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등판에서 처음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웨이버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그에게 향후 방향성을 더욱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더닝의 이야기는 꿈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조명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희망을 품고 다시 도전할 기회를 노리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도 한국계 대리인의 정체성을 놓지 않으며,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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