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우승, 그리고 예상 밖의 추락
지난 시즌 압도적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강팀 KIA 타이거즈는 2025년 우승 후보로 꼽히며, 겨우내 전력 누수도 크지 않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뎁스를 갖춰, 시즌 초반 전문가들은 KIA의 순위 반등을 예상했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KIA는 예상 밖의 부진을 겪으며, 6월 말 상승세를 보이다가 후반기 충격적인 연패를 기록했다.
반짝 상승, 그리고 더 깊은 추락
6월 말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며 7월 5일 기준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3연패로 무너졌다. 후반기에는 더욱 심각한 추락이 이어져, 7연패 수렁에 빠지며 2년 연속 우승 목표가 멀어졌다. 특히 9월 2일 한화전에서 올 시즌 최다 실점 패배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8.8%까지 폭락했다.
추락의 원인: 자만심과 준비 부족
전문가들은 MVP 김도영과 곽도규의 부상 이탈, 장현식의 이적 공백을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선수단의 목표 의식 약화, 전체적인 긴장감 부족, 오프시즌과 시즌 준비의 부실함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훈련량 부족과 시즌 초 투수들의 구속 저하 등 준비 부족이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느슨해진 리더십과 고착된 선수 기용
이범호 감독의 선수 중심 리더십이 지난해와 같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수들의 배려에 대한 투철한 프로 의식과 팀 퍼스트 정신 부족, 수평적 리더십과 수직적 리더십의 부조화가 문제로 지적되었다. 또한, 부진한 정해영의 마무리 투수 기용을 고집하는 등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선수 기용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NC 다이노스와의 비교: 잃어버린 팀 정신
KIA는 팀 전력만 놓고 보면 비교가 안 되는 NC 다이노스와 비교되며, 잃어버린 팀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NC는 홈구장 사고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5강 싸움을 벌이는 반면, KIA는 작년과 같은 끈끈함과 투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최형우의 활약이 팀 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 역시 팀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구단과 그룹의 문제: 과도한 개입과 후유증
구단과 그룹의 과도한 개입이 감독의 리더십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지난해 우승 후유증이 구단 전체에 독이 되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 정신을 차리고 각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핵심만 콕!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추락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자만심, 준비 부족, 느슨해진 리더십, 고착된 선수 기용, 그리고 구단의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우승을 위해서는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의 각성이 필요하다.
독자들의 Q&A
Q.KIA의 부진, 단순히 부상 때문인가요?
A.부상도 원인 중 하나지만, 자만심, 준비 부족, 리더십 부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Q.이범호 감독의 리더십에 문제는 없었나요?
A.선수 중심 리더십이 선수들의 프로 의식 부족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Q.KIA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은?
A.구단,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의 각성과 변화가 필요하며, 잃어버린 팀 정신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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