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첫 국무회의, 긴장과 웃음의 경계에서

어색한 첫 만남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는 윤석열 정부 장관들과의 '불편한 동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회의 전날 일괄 사의를 표명했던 국무위원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회의에 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좀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지만, 이는 잠시의 미소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고강도 회의를 이어가며 각 부처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권 교체 이후 야당과 정부의 복잡한 관계를 여실히 드러내었습니다.

 

 

 

 

마라톤 회의의 시작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약 3시간 4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각 부처의 현안 보고가 진행되었고,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으며 주요 쟁점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생했던 대형 산불 재해에 대한 대응책과 해결방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달라'는 지시를 통해 각 부처의 업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밥으로 해결한 점심

회의는 점심시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김밥 한 줄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김밥 한 줄을 놓고 물 한 잔 하면서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회의의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 분야 보고가 장시간 이어졌고, 사회분야와 외교안보분야의 보고는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의 참석

회의에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었다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복귀한 인물입니다. 회의 시작 전, 이 위원장은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복잡한 과거를 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회의 종료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이완규 법제처장에 대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였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당대표로 있을 당시, 한덕수 전 총리의 지명에 강력 반발했던 일과 연결됩니다. 이로 인해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권한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명의 국무회의, 긴장과 결단의 순간들

첫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긴장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했지만, 동시에 고강도의 업무 추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밥 한 줄로 점심을 해결하며 4시간 가까운 회의를 이어간 이 대통령의 모습은 새로운 정부의 다짐을 상징합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습니다

Q.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회의는 어떤 분위기였나요?

A.첫 국무회의는 긴장과 어색함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유머로 시작되었지만, 곧바로 고강도의 업무 회의로 이어졌습니다.

 

Q.회의에서 어떤 주요 논의가 있었나요?

A.대형 산불 재해에 대한 대응책과 AI 컴퓨팅센터 관련 보고가 주요 논의 사항이었습니다.

 

Q.이진숙 위원장이 참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이진숙 위원장은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 복귀한 인물로, 이 회의에 참석하여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