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뜨거운 러브콜: 한국전력, 투자 매력의 재발견
올해 한국전력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한국전력 주식을 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국전력은 만년 적자에다 막대한 부채로 주가가 짓눌렸지만, 최근 실적 개선과 해외 원전 사업 진출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동시에 외국인의 자금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순매수 3위 등극: 한국전력, 투자 지표의 변화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해(1월 2일~10월 15일) 외국인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총 1조2079억원 규모다. 순매수 1·2위는 삼성전자(6조4520억원), SK하이닉스(2조605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만년 적자 기업의 반전: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의 신호탄
한국전력은 ‘만년 적자’ 종목으로 꼽힌다. 발전회사로부터 사오는 전력 구매가가 높아져도 독점 전력 공기업이라 소비자에겐 전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구조 때문이다.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 한국전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흑자 전환의 가능성: 긍정적 신호와 전망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8조3647억원)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증권가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상 14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의 원가 회수율이 역사적 고점인 11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 상승의 촉매제: 전기요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 안정
또 이재명 대통령이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내년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4분기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연료비 조정 단가’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동결되긴 했지만, 다른 요소들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저평가된 가치: 외국인 투자 유입의 배경
이런 상황임에도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1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지분율 확대와 주가 상승의 상관관계
증권가에서는 올해 외국인 매수세가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지분 비중은 연초 16%에서 15일 기준 22%로 확대됐다. 이 기간 한국전력 주가는 96% 상승했다.

공매도 증가와 재무 건전성 확보의 중요성
다만 한국전력에 대한 공매도(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다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주식을 되사서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 잔고도 최근 크게 늘었다. 공매도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통상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전력,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공… 그 이유는?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증가는 실적 개선, 원전 사업 기대감, 저평가된 가치,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다만, 재무 건전성 확보와 공매도 증가라는 과제도 안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전력 투자,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Q.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전력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실적 개선, 원전 사업 기대감, 저평가된 가치,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한국전력의 재무 건전성은 어떤 상황인가요?
A.2021년 이후 누적된 적자로 인해 재무 건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Q.한국전력 주가 전망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A.전기요금 인상, 원전 사업의 성과, 재무 건전성 확보 여부에 따라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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