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더본코리아, 반전을 꾀하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가맹점들이 본사의 상생 지원책의 일환인 할인전으로 전환기를 맞았다. 이들 가맹점은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싼 잇단 논란으로 영업 부진에 시달렸으나 본사 부담 할인 행사로 소비자들의 마음이 누그러지면서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더본코리아는 할인전에 30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보 비용뿐 아니라 1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행사가인 500원에 판매하면 본사가 점주에게 1200원을 보상하는 식이다.
할인 효과, 수치로 증명되다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할인전을 펼친 결과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65% 이상 늘었다. 6월 할인전도 흥행하면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라떼 1000원', '아메리카노 500원' 행사가 열린 서울의 한 빽다방 매장의 주문량은 아메리카노 500원 행사가 진행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평소의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더본코리아는 전했다. 또 김포 소재 한 홍콩반점의 경우 '짜장면 3900원' 행사 기간 하루 평균 100그릇 나가던 짜장면이 800그릇씩 팔렸다고 한다.
논란 속 가맹점의 어려움
앞서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 위생 문제 등 영향으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내 7대 카드사로부터 받은 더본코리아 매출 자료에 따르면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의 지난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 매출을 브랜드별로 보면 빽다방은 최대 12.8%, 홍콩반점은 최대 18.3%, 한신포차는 최대 13.8%, 역전우동은 최대 19.0% 각각 줄었다.
백종원의 반격, 상생을 위한 노력
백 대표는 지난달 초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가맹점 상생 지원책의 하나로 본사 부담 할인 행사 카드를 전격적으로 내놨다. 점주들은 본사의 자구책으로 기사회생했지만 행사를 종료하면 다시 위축되진 않을까 우려한다. 오세희 의원은 "본사의 상생 할인전은 환영할 일이지만 일시적 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 대표는 "할인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할인 행사 외에도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다른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 이후, 가맹점의 미래는?
백종원의 파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더본코리아 가맹점들이 숨통을 트이는 듯하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맹점주들은 할인 행사 종료 후 매출 감소를 우려하며, 백종원 대표의 추가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지속적인 상생 방안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결론: 할인, 반등의 신호탄?
백종원 대표의 할인 정책으로 더본코리아 가맹점들이 일시적인 매출 상승을 경험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위한 노력이 앞으로의 과제이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할인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A.더본코리아는 30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하여, 홍보 비용과 함께 1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하고, 본사가 점주에게 차액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빽다방은 '라떼 1000원', '아메리카노 500원' 행사를 진행했으며, 홍콩반점은 '짜장면 3900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Q.할인 행사의 효과는 어떠했나요?
A.할인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최대 65% 이상 증가했으며, 빽다방의 아메리카노 주문량은 평소의 10배 이상, 홍콩반점의 짜장면 판매량은 8배 증가했습니다.
Q.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A.백종원 대표는 할인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메뉴 개발 등 고객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른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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