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미국 셧다운 장기화, 경제 지표 '깜깜이' 속 연준·한은의 선택은?

by joeunday 2025. 11. 9.
반응형

미국 셧다운, 경제 지표 발표 지연과 불확실성 증폭

지난달 1일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이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깜깜이 기간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 셧다운이 결국 최장기간을 넘어서며 재정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시장 전반에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했다.

 

 

 

 

고용 지표 발표 중단, 10월 CPI 발표 연기 가능성

미 급여처리업체 ADP의 민간 고용보고서 등 민간이나 주 정부가 수집하는 고용 지표는 나온다. 하지만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핵심 경제통계 작성 및 공표 업무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24일에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외적으로 내놨는데 이 역시 예정일보다 10여일 늦춰 발표됐다. 고용지표 역시 지난달 5일 공개된 8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끝으로 신규 수치가 멈춘 상태다. 오는 13일(현지시각) 예정된 10월 CPI 발표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셧다운 해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과 연준의 금리 인하

다만 셧다운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해법 모색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8일 단기 예산안 통과를 조건으로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은 1년만 연장하고 장기적인 개혁 방안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보조금 장기 유지를 요구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00~4.2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p) 내렸다. 두 달 연속 인하인데, 이번엔 고용보고서 없이 금리를 결정했다. 연준은 통화 완화적 조치로 오는 12월1일부터 양적긴축(QT)을 종료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 "안갯속에서 운전할 때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이 다소 덜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금융시장 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금리차 축소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

연준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은행 통화정책 운용 여력은 커졌다. 한미 금리차가 상단기준 1.50%포인트까지 축소되면서다. 한은은 오는 27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다.

 

 

 

 

이달 한은 금리 인하 어려움, 부동산 시장과 경기 둔화 고려

시장은 이달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본다정부의 10·15 대책에도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 데다 경기 살리기라는 금리인하 명분도 줄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1.2%)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오자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와 불확실성 속, 연준과 한은의 통화정책 딜레마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고, 한은은 한미 금리차 축소로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생겼지만, 부동산 시장과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해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미국 셧다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웁니다. 특히 고용 지표 발표 중단은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는 어떤 의미인가요?

A.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Q.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A.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여전하고,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달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