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과 인연, 그리고 배우 김고은
배우 김고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은중’ 역을 맡아 30년 넘는 인연과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2년 전에 가까운 친구를 잃었어요. 그때 이 대본을 받았는데, 소중한 사람을 보내는 감정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고, 다행히 그 감정을 올바르게 쓸 수 있었죠. 인연처럼 나타난 작품이라 신기했어요. 그래서 더 이 작품이 잘 만들어지길 바랐고요. 결과적으로 완성본 역시 제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되었는데요. 나이가 들어서도 돌이켜보면 ‘인연’이라 여겨지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김고은은 인터뷰에서 ‘은중과 상연’에 대한 여러 생각과 배우로서 ‘김고은’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작품 공개 직후 대중은 물론 업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품 속 인물, 현실 속 관계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고은은 이런 ‘상연’과 같은 친구를 실제 곁에 둘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어려울 것 같아요. 나를 갉아먹으면서까지 친구를 이어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거든요. 일단 제겐 그런 친구가 없고요.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있는 편이라, 그런 친구는 곁에 두질 않습니다.”라고 답하며 작품 속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고은, 작품을 통해 느끼는 감정
김고은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은중과 상연’에 대한 여러 생각과 배우로서 ‘김고은’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작품을 준비하며 2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를 떠올리며 작품에 임했던 마음을 전했다.
배우 김고은, 동료 배우와의 호흡
함께 연기한 박지현과는 역시나 호흡이 좋았다. 김고은은 “전 40대 은중의 마음으로 박지현을 살폈어요. ‘상연’ 역이 워낙 감정적으로 깊은 서사가 많은 배역이라, 혹시나 힘들지 않을까 신경쓰려고 했어요. 박지현도 외적으로 제가 필요한 아이템들을 준비해주면서 절 챙겨줬고요. 추울까봐 옷도 챙겨주고, 당 떨어질까봐 초콜렛도 슬쩍 주고요. 그렇게 서로 채우면서 의지했어요.”라고 말하며 동료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질투심, 부러움으로 승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질투와 시샘으로 이어졌다. 배우로서 연기를 잘하거나 인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질투를 하는 편이냐고 묻자 ‘전혀’라는 답을 내놨다. 김고은은 “제가 2015년 경에 한 제 인터뷰를 읽어봤는데요. 그때도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샘이란 나쁜 감정보다는 부러움으로 치환해 생각하려고 한다’고 답했더라고요. 부러우면 그 점을 배울 생각을 하니까요.”라고 답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김고은, 매력의 원천
배우로서 사랑받는 자신만의 매력을 집어달라고 하자 ‘유머감각’이라고 꼭 찍었다. 김고은은 “현장에서 즐거워야 나를 위해서도, 모두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늘 웃음 많은 현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요. 개그를 치는 건 아니지만, 유머 타율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서 유머 감각에는 조금 자신이 있거든요. 그건 저에게도 중요한 요소예요. 매 작품 현장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제게도 큰 영향을 주고, 날 더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거든요. 그런 마음으로 함께한 작품이 작품성으로도 인정받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 거기서 오는 뿌듯함이 더 커지고요.”라고 말하며 유머 감각을 자신의 매력으로 꼽았다.
배우 김고은, '은중과 상연'을 통해 깊어진 연기, 인간적인 매력 발산
김고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30년 넘는 인연과 우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품 속 인물에 대한 생각, 동료 배우와의 호흡, 그리고 자신만의 매력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며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작품을 통해 얻는 뿌듯함과 유머 감각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김고은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김고은 인터뷰 관련 궁금증 Q&A
Q.김고은이 '은중과 상연'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2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를 떠올리며 소중한 사람을 잃는 감정에 공감했고, 작품 속 인연에 대한 질문에 매료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김고은이 생각하는 '상연'과 같은 친구는 어떤 존재인가요?
A.김고은은 자신을 갉아먹는 관계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런 친구는 곁에 두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Q.김고은이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김고은은 유머 감각을 자신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으며, 현장에서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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