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인기, 그늘진 그림자: 무자격 가이드의 문제점
최근 K-콘텐츠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무자격 가이드’가 재를 뿌리고 있다. 한국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며 오히려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망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탓이다.

무자격 가이드, 관광 시장의 그림자
13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무자격 가이드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식 관광 가이드인척 계정을 만들어 상품을 만들고, 관광객을 모집해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자격 가이드의 만행: 문화 왜곡과 안전 불감증
그 결과 궁궐 등에서 취식 등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거나 우리 문화를 깎아내리는 일들이 만연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경복궁에서 만난 관광 가이드 강모(32)씨는 “동료 가이드가 ‘너는 통역만 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외국인이 SNS로 손님을 받고 쇼핑 위주의 관광만을 진행하는 투어였다더라”고 전했다.

단속의 사각지대: 관광경찰대 해체 이후
하지만, 이 같은 무자격 가이드들이 활보하는 이유는 제대로 단속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자격 없이 관광안내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초 적발 시 150만원이고 반복될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지난해 11년 만에 관광경찰대가 해체되면서 이들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졌고 “무자격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만연해졌다고 한다.

단속의 어려움: 증거 불충분과 회피 전략
실제 단속 현장에 나가 당국 관계자와 피단속인 사이에서 태국어 통역을 맡았다는 김진오씨는 “단속을 해도 내빼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충격이었다”고 했다. 무자격자가 진술서를 쓰지 않고 버티면 손 쓸 방도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 제언: 관광 경찰 부활과 외국인 대상 캠페인 필요
전문가들은 관광경찰을 다시 조직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란수 미래관광전략연구소 소장은 “SNS에서 손님을 모아 활동하는 무등록 업자를 단속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현장”이라며 “이전에도 관광 경찰에 단속 권한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존재 자체가 주는 예방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핵심 정리: 무자격 가이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
결론적으로, 무자격 가이드 문제는 한국 관광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관광경찰 부활, 법 개정, 외국인 대상 캠페인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무자격 가이드의 주요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한국 문화 왜곡, 부실한 안전 관리, 불법적인 영업 행위 등이 있습니다.
Q.무자격 가이드 단속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단속 회피, 증거 부족, 관광경찰대 해체로 인한 단속 인력 부족 등이 있습니다.
Q.무자격 가이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관광경찰 부활, 법 개정, 외국인 대상 캠페인, 정식 가이드와 불법 가이드의 차별성 확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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