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날

황어 떼의 힘찬 여정봄이 다가오면서 동해안 하천은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온 황어 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들은 바다에서 올라와 힘차게 강물을 거슬러 오르며,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상류로 이동하는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줍니다. 황어의 몸통에는 혼인색인 황금빛 줄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이는 그들이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장면은 조재근 기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거센 물살을 넘는 황어의 도전황어 떼는 콘크리트 보를 만나 수도 없이 실패하기도 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다시 뛰어오릅니다. 그들은 인공 구조물인 물고기 길 어도를 지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은 황어 떼의 생명력과 자연의 ..

이번 영남권의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반려동물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구조단체 '위액트'가 공개한 구조 현장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그들의 처참한 상황이 드러났습니다.산불이라는 돌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즉시 대피해야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반려동물들은 종종 무관심 속에 남겨지거나 심지어 불길에 휘말리기까지 해 안타까운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동반 대피소'의 필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영남권 지역은 탁월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그 아름다움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상황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이 피해는 자연만이 아니라 많은 반려동물들에게도 ..

스리랑카 동부 하바라나에서 발생한 코끼리와 열차의 충돌 사건은 단순한 사고 그 이상의 문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2023년 20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약 180km 떨어진 하바라나 지역에서 열차가 코끼리 무리와 충돌하여 성체 코끼리 2마리와 새끼 4마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태계의 균형 모두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와 열차의 충돌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서식지의 훼손과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끼리들이 먹이와 물을 찾기 위해 인간 거주지 인근으로 접근하면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동물의 서식지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