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가 시작한 '2025 지금, 제주여행―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라는 봄 여행주간 이벤트가 예상치 못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주가 지난 28일부터 10일간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를 탐방하고, 여러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권에서의 심각한 산불 상황 속에서 제주가 이러한 민감한 시기에 축제를 강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 여행주간을 선언하면서 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제주공항에서는 ‘제주와의 약속’ 서약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역화폐를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하고 SNS에 후기를 남기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촬영지와 인증샷 명소를 포함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불길이 계속 타오르고, 이재민들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일부 가수들이 산불 지역에서의 콘서트를 긴급히 취소하는 등 위로의 손길이 필요한 이 시점에, 제주만 유독 화려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축제의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제주를 방문하려던 관광객들 중에서는 "시기가 좋지 않아 여행을 미루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종사자와 관광업체 대표들은 관광이 제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여러 의견이 분분합니다.
여행을 계획했던 한 회사원은 "이런 민감한 시기에 축제를 강행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제주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결국,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그 시점과 배경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제주도는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제주가 향후 어떤 전략으로 관광 고객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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