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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예·적금의 증가,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굿데이굿맨 2025. 2.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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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에 따르면, 주요 은행에서의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잔액이 4년 만에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서의 미성년 예·적금 계좌의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조 8천9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 말보다 3천429억 원, 즉 4 6% 증가한 수치로, 2020년 말에 비하면 1조 3천114억 원, 즉 20 2%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증가세를 살펴보면, 미성년자들이 적금과 예금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고 증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각각의 예·적금 잔액 구간별 현황을 살펴보면, '1천만 원 미만'의 계좌가 467만 9천248개로 전체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잔액은 4조 6천592억 원에 달합니다. 반면 '5억 원 이상'의 고액 계좌는 그 수가 소폭 증가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고액 예·적금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 원을 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미성년 예·적금 계좌 수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습니다.

2020년 말 약 527만 개에서 시작하여 2023년에는 498만 개, 지난해에는 484만 개로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계좌 수는 감소하지만, 계좌당 평균 잔액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성년자 계좌당 평균 잔액이 약 161만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3년의 약 150만 원과 비교하여 7 6%, 2020년의 약 123만 원에 비해서는 30 9%의 상승률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통계는 미성년자들이 단순히 자산을 모으는 것을 넘어, 보다 체계적인 자산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 동안 교육과 재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자녀들이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고 증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성년자 예·적금 증가의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로,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성 증가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사회적 환경의 변화입니다.

최근 들어 소비보다 저축에 대한 가치가 더 강조됨에 따라, 미성년자들도 자산을 관리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족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저축습관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정에서 소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셋째로, 부모의 지원입니다.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자녀들에게 적극적으로 미성년 예·적금 계좌를 이용하게 하고, 재정 관리를 가르쳐 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녀가 자산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적인 프로그램의 활용입니다.

다양한 금융교육 및 재정 관리 프로그램이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제공되고 있어, 미성년자들이 자산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예·적금 외에도 투자, 재정 계획 등 보다 포괄적인 금융 지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의 증가 추세는 단순히 저축 향상에 그치지 않고,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과 필요가 드러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미래 세대가 더욱 체계적으로 금융 재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미성년자 금융 상품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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