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과 내란의 경계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계엄령의 법적 성격에 대해 깊이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계엄령은 가치중립적인 법적 수단"이라며, "칼이 요리나 수술, 범죄에 모두 쓰일 수 있듯 계엄 역시 어떻게 쓰였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계엄령이 단순히 내란으로 단정될 수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이 발언이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지시의 실체와 그에 대한 반론공판에서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군의 지시가 실제로 있었는지를 놓고 검찰과 피고인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조성현 대령은 당시 이진우 수방사령관으로부터 명시적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지만, 현장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