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기록이 아닌, 선수로서 성장을 위한 손아섭의 진솔한 이야기와 부상 극복의 시간

손아섭은 NC 다이노스에서의 긴 경력 동안 여러 성과와 도전을 마주해왔으며, 특히 부상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습니다.

2024시즌을 앞두고 그의 최근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부상이 단순한 아쉬움을 넘어서, 선수로서의 깊은 성장의 기회가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손아섭은 19년 간의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부상으로 인해 150안타 대기록이 무산된 아쉬움보다도 그의 부재로 인해 동료들에게 미친 영향을 더 마음에 두었음을 밝혔습니다.

 

 

그의 부상이 시작된 순간은 2023년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충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손아섭은 "축구의 험난함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며,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시간을 통해 비록 경기장에서 떨어져 있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더 큰 책임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 중 그의 가장 큰 마음의 짐은 팀이 필요할 때 곁에 있지 못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그가 현장에 있었다면 후배들을 지켜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팀원 간의 유대, 그리고 선배로서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었습니다. 손아섭은 "내가 있었다면 후배들에게 방패막이가 되어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팀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렇다고 부상이 그의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2024시즌에 무조건 144경기에 출전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여전히 선수 생활에서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기록은 전 경기 출장이며, 이는 단지 건강의 징표일 뿐 아니라 젊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합니다.

 

 

손아섭은 팬들에게도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려서 정말로 미안합니다.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는 말은 그의 진심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그는 더욱 강한 모습으로 팬들과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KBO에서의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더욱 중요한 가치임을 그는 깨달았습니다.

손아섭은 자신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가 쌓아온 시간들은 그에게 더 큰 성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선수의 생애가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의 여정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