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대출 시장의 변화: 유주택자 대출 완화와 안정세를 맞이하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가계대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계대출의 급증 이후, 은행들은 대출을 제한하여 시장을 안정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들어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 제한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안정세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은 21일부터 유주택자의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재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제한 이후 6개월 만의 조치입니다. 유주택자란 1주택 이상 보유자를 의미하며, 이들에게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하나은행을 제외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여전히 유주택자의 대출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제한 완화도 검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1주택 보유자에게 제한을 두고 있으며, 신한 및 NH농협은행은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런 제한은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으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록적인 가계대출 증가세가 있었으나, 지난달에는 9,000억원 줄며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은행권의 대출 조치와 함께 가계부채 안정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 당국은 올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등으로 가계부채 안정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규제도 향후 대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 가격 역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3주차 전국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 03% 하락하면서 강남3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서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9로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주택 가격의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러한 기대감은 대출 시장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유주택자의 대출 제한이 완화되는 현재의 시장 상황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특히,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인 실수요자들에게는 그간 누적된 대출 제한이 해소됨으로써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며, 가계대출 및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