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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핀테크 업계 최초의 고발 제도와 그로 인한 불안감

굿데이굿맨 2025. 2. 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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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고발 제도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토스는 내부 직원의 고발로 인한 인사절차가 시작되는 '신뢰회복 프로그램(TRP)'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료의 고발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 글에서는 토스의 인사 제도와 그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깊이 분석하고 고발 제도가 직원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조명합니다.

 

 

토스는 2013년에 설립된 후, 빠른 성장과 혁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권고사직 및 재교육 제도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제도와 TRP가 복잡하게 얽히는 이 시스템은 직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고발자가 되어 인사적 조치의 대상으로 지목될 수 있는 두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제도는 직원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구조로, 통상적으로 '함께 일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3차례의 고발이 접수되면 사실상 권고사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나치게 엄격한 인사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이 제도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2021년에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신설된 TRP 역시 동료의 고발에 기초해 인사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내부적인 불안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TRP 제도는 처음에는 서면 경고로 시작되며, 그 후 TRP 대상자로 지명될 경우 인사위원회가 구성되고, 3개월 간의 재교육이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과 결과에 따라 직원의 징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토스의 내부에서는 이 같은 시스템으로 인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직원은 “TRP 대상 여부가 비밀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결국 주변에서 다 알게 된다”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정보를 알게 된 동료들이 소문을 퍼뜨리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직원들 간의 신뢰를 훼손하고, 팀워크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핀테크 업계에서 권고사직이나 재교육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는 토스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여겨집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정당한 지시 및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위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회사의 정체성과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토스 측은 TRP 제도를 운영함에 있어 만장일치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장치를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직원들이 느끼는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정헌 의원실의 질의에 대해 "영업 비밀"과 "임직원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회사의 투명성을 더욱 해치고 있으며, 직원들의 신뢰를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핀테크 업계의 변화가 가져온 혁신이 긍정적인 측면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고발 제도가 위한 시스템은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조직 문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러한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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