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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꽃돼지 저금통’ 이벤트: 다단계 참여의 이면과 플랫폼 피로감

굿데이굿맨 2025. 2.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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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스의 '꽃돼지 저금통' 이벤트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만원 포인트를 내걸고 시작된 이 이벤트는 단 하루 만에 5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참여했으며, 이틀 만에 600만명 이상의 참여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벤트의 성공적인 이면에는 절묘한 다단계 모객 구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저금통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용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참가자가 필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금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명에서 많게는 20명 이상의 동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 이벤트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다단계 모객 구조로 인해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에서는 참여자 모집을 위한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전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용자들에게 결국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각 플랫폼에서는 관련 글 자제를 요청하는 피로감 표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스는 이번 이벤트에만 그치지 않고,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적극적인 이벤트 전략을 통해 많은 이용자를 모은 경험이 있습니다.

과거의 상품 구매 이벤트나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백만 명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벤트는 때때로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플랫폼간의 마찰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토스와 카카오 간의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새뱃돈' 이벤트와 관련하여 토스는 카카오에 더 많은 API 쿼터를 요청했으나, 카카오는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기업 간의 경쟁 관계가 더욱 부각되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벤트 링크에 대한 불법 신고가 접수될 경우 카카오는 자동으로 ‘신뢰할 수 없는 페이지’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으며, 이는 다시 한 번 양사 간의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토스 측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카카오는 신고 기준이 공개될 경우 업체들이 제재를 피할 방법을 새로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개를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꽃돼지 저금통' 이벤트는 사용자들에게 포인트를 유혹하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플랫폼의 피로감과 경쟁 관계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벤트의 성공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잘 조정하는 것이 향후 토스와 같은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있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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