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의 혁신적 효과와 가능성

최근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RE)이 췌장암 치료에서 획기적인 변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방법은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들에게 평균 생존 기간을 최대 9개월 연장시키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으며, 향후 췌장암 환자들에게 귀중한 치료 옵션이 될 것입니다.

 

 

현재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불과 15.9%로 매우 낮고, 전체 환자 중 80%가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받습니다.

특히,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는 평균 생존 기간이 6~11개월에 그친다는 사실은 의료계에 큰 도전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에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이 주목받게 된 배경입니다.

 

 

IRE는 암 조직 주변에 3~6개의 전극을 삽입하여 3000볼트의 고압 전기를 사용해 암세포를 타격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입니다.

기존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유사한 방법론이지만,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주변 건강한 조직이나 혈관에 대한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의료 전문가들이 IRE 치료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김만득 교수팀의 최근 연구에서는 13명의 수술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IRE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개발된 EPO 시스템을 사용하여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술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IRE와 비교했을 때, 생존 기간이 평균 20 7개월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치료 방법에 비해 상당한 발전을 의미합니다.

 

 

IRE는 특히, 암세포가 사멸할 때 발생하는 미세 구멍이 체내 면역세포 활동을 촉진한다는 점 cũng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치료 후 암세포가 사멸된 후 환자의 면역체계가 더욱 활성화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향후 췌장암 치료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EPO 시스템은 전극을 한 번에 삽입할 수 있는 다중전극 방식으로, 시술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시술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습니다.

과거에는 개복 수술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피부를 통해 시술이 가능해져 환자의 회복 시간도 단축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빠른 방식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 교수는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크기가 지나치게 크면 IRE 치료의 적응증이 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이 치료법이 수술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은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더욱 입증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치료법이 정착됨으로써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