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9배 증가, 일·가정 양립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다

최근 한국에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대폭 증가한 현실은 일·가정 양립이 더 이상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의 31 6%가 남성이었으며, 이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초과한 수치입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5년 4,872명에서 2023년 3만 5천336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최근 9년간 거의 9배 가까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증가하는 배경은 무엇이며, 이는 개인의 삶과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육아휴직 제도는 과거부터 존재했지만, 남성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의 변화입니다.

이는 사회의 인식 변화와 함께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 덕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 캠페인이나, 기업의 육아지원 제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접근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적으로 남성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1월부터 30일 기준으로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남성의 육아 참여가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육아휴직 사용의 연령별 분석 결과, 신생아(생후 12개월 이내)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첫해에 가장 많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이러한 시기에 육아휴직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아버지와 자녀 간의 유대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남성의 육아휴직 평균 사용기간은 7.6개월로 여성(9.4개월)보다 짧습니다.

이는 남성들이 여전히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보다 자유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육아휴직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장 내 유연근무제나 재직자로서의 재교육을 통해 경력 단절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하는 근로자 수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부모를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수혜자는 대부분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로 나타났습니다. 저조한 육아휴직 이용률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제도가 많은 부모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관련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강화되어야 합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일하는 부모 누구나 걱정 없이 출산과 육아를 하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올해 확대된 일·가정 양립 제도가 현장에서 잘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일·가정 양립 정책이 보다 포괄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단순히 통계적인 수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남성 육아휴직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일·가정 양립이 더욱 확산되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