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 1t 트럭 판매량 급감, 현대차와 기아의 할인 공세로 소비자 유인 전략

최근 1t 전기 트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난해 판매량이 각각 56 4%와 60 2% 감소한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3 EV는 그동안 불황 차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 기사에서는 전기 1t 트럭의 현황과 함께 현대차와 기아의 할인 전략을 살펴보며, 소비자와 물류업체에 주는 영향까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지난해 전기 1t 트럭 시장에서 현대차의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의 봉고3 EV의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은 2023년도에 비해 56 4% 감소한 1만1251대가 판매되었고, 기아 봉고3 EV는 60 2% 감소하여 6015대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1t 트럭 판매량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많은 판매량이 줄었을까요? 전기 1t 트럭의 구매를 꺼리게 하는 주된 이유는 '가성비'와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물류업체들은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1t 트럭을 필요로 하지만, 현재 전기 모델은 한 번의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211㎞에 불과하여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고금리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이례적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할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기아는 봉고3 EV에 대해 최대 48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정부 보조금과 서울시 기준의 지자체 보조금을 조합하면 실구매가는 245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역시 포터2 일렉트릭에 대해 5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어, 총액은 2000만원대 중반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판매량 감소가 경기 불황으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디젤 모델이 단종된 탓에 전기 모델이 기존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는 원인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이 시대에, 전기 1t 트럭의 시대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 1t 트럭의 미래는 소비자 및 물류업체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할인 공세가 일시적인 소비자 유인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향후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시시각각 주목해야겠습니다. 소비자에게는 경제적인 선택이, 물류업체에게는 운송 효율을 검증받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