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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톤 포신에 짓눌린 병사, 13시간 수술 후 '현부심' 탈락… 국가는 왜 그를 외면했나

joeunday 2025. 8. 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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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사고, 찢겨진 현실

K-9 자주포 조종수였던 안태랑 씨는 2023년 5월 23일 육군 포술 경연대회에서 41톤이나 되는 포신에 얼굴이 짓눌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그의 얼굴 뼈는 으스러졌고, 눈의 위치가 제각각일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는 사고 직후 의식불명 상태로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13시간 45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고의 순간, 숨 막히는 절망

사고는 사격지휘 차량의 오류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대회 성적에 조바심을 느낀 일부 간부의 욕설이 오가는 가운데, 누군가 포신을 움직였고 안태랑 씨는 해치 안으로 들어갈 틈도 없이 그대로 포신에 갇혔습니다. 그는 고개를 돌렸을 때는 이미 포신이 제 왼쪽 뺨에 와있었다고 당시의 공포를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입에서 피가 터져 나오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수술의 성공, 끝나지 않은 고통

13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안태랑 씨는 생명을 건졌지만, 그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그는 다시 군으로 복귀할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현부심(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을 통해 전역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현부심 탈락, 국가의 무관심?

안태랑 씨는 부대장의 전역 약속과는 달리, 현부심에서 최종 탈락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고 책임이 있는 여단장이 병원에만 있으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안 좋다. 차라리 부대로 복귀해 통원 치료를 받는 게 어떠냐고 조언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피해자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무책임한 태도로 비춰집니다.

 

 

 

 

사회복무요원, 또 다른 시작

안태랑 씨는 결국 사회복무요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현부심 통과를 위해 여러 과를 진찰받았지만, 매뉴얼에 충족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존감이 무너졌다고 토로했습니다. 건강하게 입대한 아들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피해자가 왜 이토록 간절해야 하는지 되묻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이 사건은 군 내부의 안전 불감증과 피해자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냅니다. 안태랑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고의 심각성, 국가의 책임,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그의 용기를 기억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핵심만 콕!

41톤 포신 사고로 13시간 수술을 받은 병사가 현부심에서 탈락,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 책임자들의 무책임한 태도와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Q&A

Q.안태랑 씨는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A.안태랑 씨는 13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얼굴 뼈가 으스러지고 발음이 새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현부심 탈락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입니다.

 

Q.현부심은 무엇이며, 왜 탈락했나요?

A.현부심은 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입니다. 안태랑 씨는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현부심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Q.앞으로 이 사건은 어떻게 될까요?

A.안태랑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사건의 진실 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군 내부의 안전 관리 및 피해자 지원 시스템 개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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