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5세 늦깎이 신우열, KBO 유턴 후 두산 입단: '선 굵은 야구'로 팬심 사로잡을까

joeunday 2025. 10. 3. 16:08
반응형

미국행, 그리고 좌절… 늦깎이 신인의 도전

배재고 3학년 시절 4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한 신우열은 대학 진학이 아닌 미국행을 택했다. 그리고 마이매미 데이드 칼리지에 입학해 야구 선수에 대한 꿈을 이어갔고,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6라운드 전체 483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신우열은 루키 시즌이었던 2023년 7경기에서 3안타 타율 0.143 OPS 0.517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듬해 싱글A로 승격됐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그 결과 올해도 싱글A에 머무르게 되자, 과감히 한국 유턴을 택했다.

 

 

 

 

KBO 드래프트, 특별한 케이스

보통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KBO리그가 아닌 미국행을 택한 선수들은 국내로 복귀하게 될 경우 2년의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하지만 신우열의 경우 조금 다른 케이스였다. 2019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미국 대학으로 진학한 뒤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최초의 선수였던 까닭. 이에 KBO는 신우열에게는 2년의 유예기간을 적용하지 않았고, 지난 8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낸 결과 올해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7순위로 두산의 선택을 받게 됐다.

 

 

 

 

잠실구장, 특별한 기억

지난달 28일 '루키 베어스데이'를 통해 잠실구장을 방문한 신우열은 "집이 서울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잠실구장을 자주 왔었는데, 이렇게 특별하게 오니 느낌이 새로운 것 같다"며 "어렸을 때 잠실구장의 베이스를 돌아보긴 했지만, 야수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밟아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웃었다.

 

 

 

 

KBO 입단 소감: 감사함과 기대감

신우열은 "너무 기뻤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두산이 소중한 지명권을 행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미국에서 지명을 받았을 때에도 좋았지만, 한국에서 지명이 되니까 느낌이 많이 다르다. 주변의 관심도 확실히 다르고, 같은 드래프트 지명이지만,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지명을 받았을 때는 축하하고, 기분 좋은게 앞섰다. 그런데 이번에 지명을 받았을 때에는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지명을 받는 순간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정말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가까이서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가장 고마웠고, 이번에 많은 도움을 주신 배제고 권오영 감독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생활의 경험,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

그는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게는 큰 자산이 됐다. 누군가 '다시 갈래?'라고 물어본다면 다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우열의 강점은 단연 공격력이다. 거포의 유형은 아니지만,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한 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루와 코너 외야가 가능하다. 먼 길을 돌아온 만큼 신우열은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선 굵은 야구, 팀에 녹아들겠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할 것이고, 기회가 온다면 그 안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야구라는 종목 특성상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게 너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팀 컬러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이 굵은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또 한 방을 치고, 어려운 상황에서 뛰고, 팀에도 잘 녹아들어서, 팀 분위기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 팀에서 필요로 하는 선수, 그리고 최강 10번 타자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론: 늦깎이 신인의 뜨거운 열정과 KBO에서의 새로운 시작

신우열은 25세의 나이에 KBO리그에 합류, 험난했던 여정을 딛고 일어섰다. 그의 목표는 '선 굵은 야구'를 통해 팀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의 열정과 간절함이 두산 베어스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Q.신우열 선수가 KBO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A.신우열 선수는 '선 굵은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방을 치고, 어려운 상황에서 뛰며, 팀에 잘 녹아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Q.미국에서 지명받은 것과 KBO에서 지명받은 것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신우열 선수는 미국에서 지명받았을 때는 축하하는 마음이 컸지만, KBO에서 지명받았을 때는 '진짜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주변의 관심도 확실히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Q.만약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A.신우열 선수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행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