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강속구, 다저스도 막지 못했다: STL 오브라이언, 김병현·오승환 잇는 2026 WBC 한국 대표팀 마무리 유력?

오브라이언, 다저스를 압도하다: 161km 강속구의 위력

어쩌면 김병현-오승환의 뒤를 이을 차기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는 박영현, 조병현, 김서현이 아니라 라이언 오브라이언이 될지도 모른다. 오브라이언은 7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 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시속 98.4마일(약 158.4km) 싱커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9회에도 흔들림 없는 오브라이언, 다저스 타선을 잠재우다

이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 앤디 파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마이클 콘포토는 가볍게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이날 등장하지 않았던 맥스 먼시를 대타로 기용했다. 오브라이언은 먼시에게 무려 100.1마일(약 161.1km) 강속구를 던졌으나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를 2루 땅볼로 막아내며 5-3 승리를 지켰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으로

지난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229번째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오브라이언은 2019시즌까지 탬파베이 산하 더블A에서 선발 투수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20시즌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고, 성장 기회를 놓친 그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며 제 2막을 열었다. 지난 2021시즌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그는 1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후 이동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2023시즌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인트루이스 핵심 셋업맨에서 차세대 마무리로의 성장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즌 오브라이언을 핵심 셋업맨으로 활용했다. 최고 구속이 100마일(약 160.9km)이 넘는 강속구를 보유한 그는 라이언 헬슬리의 뒤를 잇는 차세대 마무리로 떠올랐다. 이닝 대비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올리버 마몰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으며 이번 등판에서는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오브라이언의 시즌 성적은 24경기에 출전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다.

 

 

 

 

오브라이언, 2026 WBC 한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

오브라이언이 최근 국내 야구팬들에게 더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오는 2026년 열릴 예정인 WBC 대회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WBC 규정에 따라 지난 2023년 토미 에드먼과 같이 한국 국적을 달고 국제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오승환 이후 부재했던 한국 마무리 투수, 오브라이언이 해결사 될까

오브라이언의 가세는 한국에겐 크나큰 희소식이다. 한국은 오승환이 하향세에 접어든 이후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다. 최근 김서현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2경기 연속 와르르 무너지는 등 KBO 무대에서도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치솟았다.

 

 

 

 

핵심만 콕!

161km 강속구를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이언 오브라이언이 2026 WBC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오승환 이후 부재했던 한국 야구의 마무리 투수 자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저스 타선을 압도하는 그의 활약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라이언 오브라이언은 어떻게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나요?

A.오브라이언은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WBC 규정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하여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Q.오브라이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오브라이언의 가장 큰 강점은 160km가 넘는 강속구입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에서 핵심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투구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한국 대표팀에 오브라이언이 합류하면 어떤 점이 기대되나요?

A.오승환 이후 마땅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던 한국 야구에 강력한 해결사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줍니다. 오브라이언의 합류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