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휴대전화는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으로, 인제 천리길 디지털 디톡스 여행

joeunday 2025. 8. 23. 18:26
반응형

캠핑과 백패킹, 그리고 캠백과의 만남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7월, 어른 7명과 아이 7명이 강원도 인제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세종 등 각지에서 모인 다섯 가족은 캠핑과 백패킹을 즐기는 이들의 모임 '캠백'(CAMBACK)을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캠백은 백패킹 입문자들과 숙련된 백패커들이 함께 야영 산행 에티켓과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이들은 재작년 가을, 충북 괴산에서 열린 오프라인 정모 행사에서 만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이번 인제 천리길 여행은 캠백 회원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여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인제 천리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이번 여정의 목적지는 인제 천리길이었습니다. 국내 천연보호구역 11곳 중 3곳이 포함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인제군의 옛길, 인제 천리길은 총 505km에 이르는 긴 트레일로, 20개 구간 36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행은 인제천리길 7-2구간, 오지 중의 오지인 마장터로 향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박달나무쉼터에서 출발하여 창암계곡을 건너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그리고 험준한 산길을 따라 걷는 동안, 일행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사라진 곳, 디지털 디톡스의 시작

좁은 등산로를 따라 20분쯤 올랐을 때, 일행은 뜻밖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게 된 것입니다. 디지털 세상에 익숙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자연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 대신, 아이들은 숲속에서 함께 뛰놀고,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른들 또한 휴대전화의 알림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 경험은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자연과의 교감을 되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간령, 돌무더기에 담긴 소원

소간령 정상에 도착한 일행은 잠시 숨을 돌리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소간령에는 산행하는 이들이 무사안녕을 빌며 던진 돌이 쌓여 만들어진 돌무더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돌무더기를 보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기를 기원했습니다. 옛날에는 산에 숨어 행인들을 노리는 도적이나 맹수를 만나는 일이 있었기에, 고개를 넘는 이들이 무사히 다녀오기를 바라며 돌을 던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돌멩이를 주워 들고, 각자의 소원을 담아 돌무더기에 던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만난 행복, 텐트 마을의 풍경

소간령 이후 유순한 길이 이어졌습니다. 마장터와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 합류 지점에 다다랐습니다. 3년 전 왔던 길을 기억하는 아이의 안내로, 일행은 징검다리를 건너 숲속에 옹기종기 모여 텐트를 펼쳤습니다. 파랑, 노랑, 주황, 하양 등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작은 마을을 이루었고, 아이들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디지털 세상과 단절된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디지털 디톡스, 삶의 주도권을 되찾다

휴대전화 신호를 잃어버린 이곳은 철저히 문명과 단절된, 디지털 디톡스 세상이었습니다. 디지털 피로 사회에 지친 어른들은 나무숲에 귀 기울이며 조금씩 삶의 주도권을 되찾았고, ‘초2’부터 ‘중3’까지 나이도 성격도 모두 제각각인 일곱 아이는 온몸으로 자연을 즐겼습니다. 스마트폰을 찾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산골짜기에 메아리쳤고, 어른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얻고,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삶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 속에서 찾은 행복, 인제 천리길 백패킹 여행

인제 천리길 백패킹 여행은 캠백 회원들과 아이들이 함께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곳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만끽하고, 어른들은 삶의 주도권을 되찾았습니다. 인제 천리길은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캠백은 어떤 모임인가요?

A.캠백은 캠핑과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야영 산행 에티켓과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Q.인제 천리길은 어떤 곳인가요?

A.인제 천리길은 국내 천연보호구역 11곳 중 3곳이 포함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인제군의 옛길로, 총 505km에 이르는 긴 트레일입니다.

 

Q.디지털 디톡스란 무엇인가요?

A.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심리적, 신체적 휴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