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이전, 직원 86% 'NO' 외친 이유: 학교, 집, 그리고 가족
해수부 부산 이전, 직원들의 깊어지는 고민
이재명 정부의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해수부 직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은 자녀의 학교 문제, 전세 계약 등 주거 문제로 인해 당장 부산으로 이사하기 어려운 직원들은 주거 문제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반대: 설문조사로 드러난 직원들의 속마음
해수부 공무원 노동조합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1%가 부산 이전을 반대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정생활에 대한 부정적 영향'으로, 응답자 631명 중 81%가 자녀 양육, 주거, 부부 관계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사 계획의 현실적인 어려움
해수부 직원들의 부산 이전 시 가족 이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전 시점에 맞춰 이사하겠다'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습니다. 80.3%는 '이사 계획이 없다'고 답하며, 부산 이전 시 주말부부 생활을 피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세종 이전과는 다른, 부산 이전의 단절
장종만 해수부 공무원 노동조합 사무총장은 부산-세종 간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세종 이전과는 다른 단절을 강조했습니다. 세종 이전 시에는 출퇴근하며 적응 기간을 가질 수 있었지만, 부산은 완전한 단절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부모 봉양과 부산 이전, 겹겹이 쌓이는 걱정
자녀 학교와 주거 문제 외에도, 부모님을 봉양하는 직원들의 걱정이 깊습니다. 부산으로 이전하면 부모님을 뵙는 시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준비 기간의 필요성: 최소 2~3년의 시간
해수부 직원들은 부산 이전을 위한 최소 2~3년의 준비 기간을 요구합니다. 자녀의 학교와 교육,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노조의 반대 입장: 정책적 어려움과 우려
해수부 노조는 부산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조는 북극항로 개척,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개발 등 부산이 지향하는 국가적 과제가 단순한 기관 위치 변경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책 조율의 어려움: 세종과의 거리
윤병철 해수부 노조위원장은 부산 이전 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종에서 멀어짐으로써 정책 조율에 구조적인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핵심 요약: 해수부 부산 이전, 직원들은 왜 반대하는가?
해수부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직원들은 자녀 교육, 주거 문제, 가족 관계, 정책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 기간과 정책적 고려 없이 진행될 경우, 직원들의 삶과 업무 효율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해수부 직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A.자녀의 학교 문제, 주거 문제, 가족과의 관계 등 가정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입니다.
Q.해수부 노조는 부산 이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요?
A.부산 이전에 반대하며, 정책 추진의 어려움과 직원들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Q.직원들이 생각하는 부산 이전을 위한 적절한 준비 기간은?
A.최소 2~3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