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사면초가' 속 특검 조사 임박…'비상계엄 방해' 의혹, 진실은?
위기의 추경호, 기자회견을 열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특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검의 소환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추 전 원내대표는 '조사 요청이 있으면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내란특검팀의 강제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한 자리였습니다. 그는 '비상계엄 당일 원내 대응 상황 사실관계'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배포하며, 자신의 행적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소명에 나섰습니다. 회견에는 검사 출신 정점식, 곽규택 의원 등이 동석했으며, 약 5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핵심 쟁점: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추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정치 공작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당의 규탄 집회 추진이 이를 반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2월 3일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로 변경한 결정은 '통제 상황 때문에 국회 출입이 어려워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결정이 당시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하며, '지도부가 당사로 이동하니 의원총회 장소도 변경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그리고 의혹
추 전 원내대표는 12월 3일 23시 22분경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약 2분 5초간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통화가 국회 표결 방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화 내용은 '여당 원내대표에게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간단한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차 국회 출입 전면 통제로 인해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로 변경한 것은 국회에 들어오지 못한 의원들을 위한 '임시 집결 장소'의 의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책임 회피? 표결 관련 지침 부인
추 전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당사로 모은 이유에 대해 '불가피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에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상정될 시각을 통보받은 후, 의원들에게 표결 관련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는 당사에 모인 다수 의원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의견을 모아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며, '답을 기다리는 상태에서 우 의장의 전화가 왔고, 마지막 상황이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분위기와 향후 전망
기자회견에서 추 전 원내대표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언 자료를 쥔 손을 떨거나, 중간중간 목소리를 떨기도 했습니다. 그는 '(특검) 조사에 임해 그날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 소상하게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추 전 원내대표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려 했지만, 특검 조사를 앞두고 그의 입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 요약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휩싸여 특검 수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의원총회 장소 변경 등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표결 관련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며, 책임 회피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그의 주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A.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특검 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Q.추 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주장했나요?
A.그는 국민의힘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당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소상히 밝혔습니다.
Q.향후 특검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추 전 원내대표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조사 과정에서 당시 사실관계에 대한 소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