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관세 협상 지원 위해 워싱턴行… 막판 총력전에 힘 보탠다
미국 관세 협상, 막바지 총력전 돌입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며, 막판 총력전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재계 총수의 합류로, 다음 달 1일 데드라인을 앞둔 관세협상 담판을 위한 민관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정 회장은 오늘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현재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관세협상을 돕고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재계 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합니다.
재계, 관세 협상 지원 위해 총출동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를 위해 워싱턴으로 떠났고, 이재용 회장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 수장이자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의선 회장의 합류는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와 역할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찬 간담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 협상의 중요성과 과제
특히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를 15%로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정 회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정부가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직접투자액 '1천억 달러+α'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관세 협상 승리를 위한 재계의 총력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미국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집결하며, 막바지 협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 경쟁국들의 관세 인하 성공 등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정의선 회장이 워싱턴으로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A.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고, 막판 총력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워싱턴으로 갔습니다.
Q.다른 재계 인사들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김동관 부회장은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투자 및 AI 기술 협력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Q.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은 무엇인가요?
A.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 루이지애나주의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