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행 결정적 이유? 메시의 존재감, 솔직한 고백과 MLS 데뷔 임박
손흥민, MLS 이적 배경: 메시의 영향
손흥민(33, LAFC)이 MLS(메이저리그사커)로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영향이 있었다. 손흥민은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메시의 존재가 내 생각을 바꾸게 했다"라고 털어놓으며 10년 동안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하게 된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손흥민은 유럽여름이적시장 기간에 2650만 달러(약 368억 원)의 이적료로 LAFC에 입단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썼는데,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에서 에마뉘엘 라떼 라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2200만 달러를 넘어선 금액이다.
사우디 대신 MLS 선택, 메시가 결정적 이유
손흥민은 줄곧 사우디아라비아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적 시장 초반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연결됐지만 미국으로 급물살을 탔다. MLS를 결정한 수많은 이유 중 하나로 메시를 말했다. 2023년,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연달아 MLS 이적을 결정했다. 손흥민 역시 이 흐름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메시의 MLS 합류, 손흥민에게 미친 영향
'ESPN'을 통해 "우리는 정말 운이 좋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모습을 같은 세대에서 볼 수 있고, 그가 MLS에서 골을 넣는 걸 지켜볼 수 있다. 메시가 MLS에 온 것은 많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메시가 MLS에 있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바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메시와 같은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그가 이룬 모든 성취, 특히 월드컵과 유럽 무대, 그동안의 발자취는 나를 포함해 수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vs 메시, 맞대결은 다음 기회에
다만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올 시즌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MLS 정규리그 맞대결 일정은 없다. 두 팀은 올 초 북중미챔피언스컵(Concacaf Champions Cup) 8강에서 만났는데 1,2차전 합계 2-3으로 인터 마이애미가 승리한 바 있다.
MLS 적응과 목표: 레전드를 향하여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빨리 블랙 앤 골드(LAFC 별칭)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ESPN LA와의 인터뷰에서는 "이곳에서 레전드로 남고 싶다. 하지만 MLS는 유럽과 완전히 다르다. 유럽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MLS에서도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MLS 적응의 난이도를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팀 동료, 코칭스태프, 팬들과 함께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라며 경험과 리더십을 무기로 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MLS 데뷔 임박, 서부 컨퍼런스 6위 LAFC의 기대
현재 손흥민은 국제이적증명서(ITC) 발급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출전이 가능하지만, 현지에서는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MLS 24라운드)보다는 그 다음 경기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위치한 LAFC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손흥민의 득점력과 경험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손흥민이 MLS 무대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 활약을 보여 팀을 우승 경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핵심만 콕!
손흥민의 MLS 이적은 메시의 존재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MLS 데뷔를 앞두고 LAFC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자들의 Q&A
Q.손흥민이 MLS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리오넬 메시의 MLS 이적이 손흥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Q.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을 언제 볼 수 있나요?
A.올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으며,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Q.손흥민의 MLS 데뷔는 언제쯤 예상할 수 있나요?
A.국제이적증명서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데뷔가 가능하며, 현지에서는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보다는 다음 경기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게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