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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의 감동, 울산 반구대 암각화: 고래와 인간의 조우

joeunday 2025. 7.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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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인류의 시대를 담다

암각화는 선사 시대 예술의 보고(寶庫)입니다절벽이나 바위에 새겨진 그림들은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단서가 됩니다특히,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탁월한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유산 등재를 통해 그 중요성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 암각화들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반구대 암각화를 두고 '새로운 학문 세계를 활짝 열어준 보석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암각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주는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을지를 시사합니다.

 

 

 

 

고래, 암각화에 영원히 새겨지다

반구대 암각화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고래 그림입니다. 암각화에는 50마리 이상의 고래가 묘사되어 있으며, 혹등고래, 귀신고래 등 최소 7종의 고래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당시 사람들이 고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새끼를 등에 업은 어미 고래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호태 울산대 명예교수는 '고래와 교감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새겨 압도적'이라고 말하며, 이 그림의 예술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묘사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선,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생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어미 고래의 모성애, 시대를 초월하다

암각화 속 어미 고래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모성애를 느끼게 합니다. 전호태 교수는 새끼 고래가 첫 숨을 쉬게 하려고 어미 고래가 새끼를 물 위로 올리려 애쓰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고래의 외형을 묘사한 다른 암각화와는 달리, 고래의 행동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러한 묘사는 당시 사람들이 자연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미 고래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활 쏘는 사람과 사슴, 사냥의 기록

천전리 암각화에는 활을 쏘는 사람과 사슴을 사냥하는 그림이 남아있습니다. 이 그림은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최현숙 울산암각화박물관 관장은 천전리 암각화의 활 쏘는 사람과 사슴 그림을 주목할 것을 권하며, 그림 하나하나의 생동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그림들은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사냥을 하고,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마름모, 원형 등 추상적인 문양은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암각화, 과거와 미래를 잇는 타임머신

전호태 교수는 천전리 암각화를 '옛사람의 숨결이 남아있는 타임머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암각화는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로 가져오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문명대 교수는 천전리 암각화의 경우,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역사가 그림과 문자로 적혀 있다고 강조하며, 그 의미를 폭넓게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암각화가 담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암각화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세계 유산,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

전문가들은 두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널리 알려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전호태 교수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K-원형 콘텐츠로 인식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언했습니다. 암각화는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을 통해 암각화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암각화, 시대를 넘어선 감동과 교훈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 시대의 예술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고래, 사슴, 그리고 활 쏘는 사람들의 그림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선사합니다. 암각화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성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계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암각화에 대한 궁금증, 풀어드립니다!

Q.반구대 암각화는 언제 발견되었나요?

A.반구대 암각화는 1970년대 울산 반구천 일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Q.암각화에 묘사된 고래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A.혹등고래, 귀신고래 등 최소 7종의 고래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Q.암각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A.지속적인 연구, 콘텐츠 개발, 교육 및 관광 자원 활용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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