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사라졌다? 역대급 폭염이 불러온 여름 모기 씨 마름 현상, 가을 모기 주의보!
올여름, 모기가 사라진 이유는?
올해 여름, 모기가 눈에 띄게 줄어든 현상을 겪으셨나요? 예년 같으면 7월 중순이면 '주의' 또는 '불쾌' 수준의 모기 활동 지수를 보여야 하지만, 올해는 2단계인 '관심'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모기 개체 수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모기예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모기 발생지수는 '관심' 단계이며, 모기 활동 지수 또한 38.9에 그치고 있습니다.
모기 활동 지수, 무엇을 의미할까요?
모기 활동 지수가 '100'일 경우, 밤에 야외에서 10분 정도 서 있으면 5번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모기 활동 지수가 현저히 낮아, 모기에 물리는 빈도 또한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의 모기 활동 지수를 살펴보면, 19일 52.8에서 21일 65.3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22일 23.1로 급격히 감소하는 등, 모기 개체 수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염과 짧은 장마, 모기에게는 최악의 환경
모기는 15~30도의 기온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폭우보다는 비가 주기적으로 내리는 환경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짧은 장마와 35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이 모기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모기는 고인 물이나 물웅덩이에 알을 낳는데, 폭염으로 인해 이러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번식이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 역시 모기가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작년 6월 '100', 올해 6월 '77.2'… 확연한 차이
지난해 6월, 모기 활동 지수는 '100'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6월에는 77.2가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6월 6일에는 27.4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7월 10일에는 모기 활동 지수가 '0'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기 개체 수 감소는 지자체 방역 관련 민원 감소로도 이어졌습니다.
가을 모기, 새로운 복병의 등장?
모기 개체 수 감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났던 지난해처럼, 올해 역시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6월에 정점을 찍었던 모기 활동이 7, 8월 감소했다가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날씨가 선선해지고 늦은 태풍으로 인해 고인 물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더 많은 모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가을철 모기 대비, 늦기 전에 시작하세요!
올해 여름, 모기 걱정은 덜었지만, 가을 모기에 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모기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미리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점검,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가을 모기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핵심만 콕!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여름 모기 개체 수가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을철 모기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미리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늦은 태풍과 선선한 날씨가 모기 번식에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므로, 가을 모기 대비에 힘써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올해 모기가 왜 이렇게 적은 건가요?
A.역대급 폭염과 짧은 장마로 인해 모기 서식 환경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물웅덩이가 마르고, 집중호우로 인해 모기가 살기 어려워졌습니다.
Q.가을에도 모기가 나타날 수 있나요?
A.네, 작년처럼 폭염과 폭우 이후 기온이 내려가면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늦은 태풍으로 인해 고인 물이 많아지면 모기 번식에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Q.가을 모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A.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점검,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모기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