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축구계 뒤흔든 FIFA의 '출생지 조작' 스캔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참패, 진실은?

FIFA,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에 '출생 증명서 위조' 혐의로 초강력 제재

국제축구연맹(FIFA)이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를 향해 초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FIFA가 말레이시아가 외국 출신 선수들의 귀화 과정에서 출생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보도했다. FIFA는 말레이시아 대표팀 소속 외국 출신 선수 7명에게 1년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조부모 출생지 규정 악용… 조직적인 조작 의혹

FIFA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2027 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조부모 출생지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규정은 선수의 부모나 조부모가 특정 국가 출신일 경우,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FAM은 이를 악용해 허위 문서를 만들어 제출한 것이다. FIFA 관계자는 'BBC'를 통해 "행정적 실수라면 일관된 조작 양식이 반복될 리 없다. 이번 사건은 조직적인 조작 행위로 판단된다"고 못 박았다.

 

 

 

 

베트남 4-0 대패, 진실은 조작된 승리?

이번 사태가 더 큰 논란을 부른 이유는 바로 지난 6월 열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과의 2027 아시안컵 예선 경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이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하며 아시아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당시 현지 언론은 '말레이시아의 완벽한 전술 승리'라고 극찬했고, 베트남에서는 김상식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해당 결과가 부정 승리임이 드러난 것이다.

 

 

 

 

경기 주역 9명이 외국 출신 귀화 선수… 조작된 승리의 그림자

실제로 경기 당시 말레이시아 선발 명단 11명 중 9명이 외국 출신 귀화 선수였다. 그중 파쿤도 가르세스와 주앙 피게이레두, 로드리고 홀가도 등은 경기에서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며 베트남을 무너뜨렸다. 결국 김상식호의 패배는 실력 차이가 아니라 조작된 팀에 의한 결과였던 셈이다. 베트남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베트남에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AFC, FAM 징계 잠정 보류… 항소 결과에 주목

현재 FAM은 7명의 출전정지 선수 없이 예선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FAM에 대한 징계를 잠정 보류하기로 한 상태다. 이는 FIFA의 징계 결정에 불복한 FAM이 아직 모든 법적 절차를 마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AFC 윈저 폴 존 사무총장은 "법적 절차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AFC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축구계 뒤흔든 FIFA 제재, 아시안컵 예선 결과에 중대한 영향

FIFA가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의 출생 증명서 위조를 공식 확인하며, 7명의 선수 자격 정지 및 벌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 이는 지난 6월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한 경기의 결과가 조작된 것임을 시사하며, 김상식 감독 경질 여론까지 불렀던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을 드러냈다. AFC는 FAM의 항소 결과를 지켜보며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A.외국 출신 선수들의 귀화 과정에서 출생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Q.이번 사건으로 인해 베트남 축구에 어떤 영향이 예상되나요?

A.말레이시아에 4-0으로 패배한 경기의 결과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상식 감독 경질 논란 등 베트남 축구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Q.AFC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나요?

A.FIFA의 징계 결정에 불복한 FAM의 항소 결과를 지켜보며, 법적 절차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