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 고령층의 불편함과 해결책: 키오스크 사용 어려움부터 디지털 교육 확대까지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실: 키오스크 앞에서 겪는 어려움
최근 디지털 기기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국내 고령층 10명 중 6명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A씨의 부모님처럼,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햄버거 가게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례는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고령층에게는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격차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소외감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고령층의 디지털 문해력 현황: 불편함과 좌절의 경험
HP코리아가 공개한 ‘국내 고령층 디지털 문해력 현황’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못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65%에 달했다. 이는 고령층이 디지털 기술 사용에 얼마나 어려움을 느끼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이 81%에 달하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로 둔다’는 응답도 28%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층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좌절감과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도움 요청의 어려움: 심리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
특히, ‘디지털 서비스 사용 중 도움이 필요할 때 주변 사람에게 요청하는 것이 눈치 보이거나 부담스럽다’고 말한 고령층이 63%에 달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디지털 기술 사용의 어려움이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인 부담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령층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 인식과 현실의 간극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은 매우 높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디지털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고령층은 전체의 7%에 불과한 반면, ‘디지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이는 고령층이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실제 교육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고령층이 원하는 교육 분야: 실생활 밀착형 교육의 중요성
고령층이 교육을 희망하는 분야는 ▷금융 거래(38%) ▷키오스크 이용(31%) ▷상품 및 서비스 구매(27%)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HP코리아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실용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령층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HP코리아의 노력: 디지털 자립을 위한 캠페인 전개
HP코리아는 고령층 디지털 자립을 위해 ‘우리 함께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하고, 커뮤니티 기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고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이러한 노력은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고령층의 디지털 포용을 향하여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는 개인의 불편함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 디지털 교육 확대, 실생활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고령층이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는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는 왜 심각한가요?
A.디지털 기술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층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정보 접근, 사회 참여, 경제 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는 심리적인 소외감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합니다.
Q.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A.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하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키오스크 사용법, 금융 거래, 온라인 쇼핑 등 실용적인 기술 교육과 함께, 긍정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Q.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기업은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해야 합니다. HP코리아의 ‘우리 함께 디지털’ 캠페인과 같은 사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