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근정전 어좌 착석 논란: '신하들 모습 다 보인다' 발언 후 벌어진 일
김건희 여사, 어좌 착석 논란의 전말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경복궁 근정전 어좌에 앉은 경위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좌에 앉으면 ‘신하들 모습이 다 보인다’는 설명을 듣고 갑자기 김 여사가 가서 앉았다”고 부연했다. 이 사건은 2023년 9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를 앞두고 동선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발생했다.

사건의 배경: UAE 국빈 방문 준비 중 발생한 일
이 전 위원장은 문화재청과 대통령실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가 김 여사에게 경복궁 근정전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어좌에 앉아서 내려다보면 월대가 낮에는 해가 반사돼서 비치고, 밤에는 달이 반사돼서 비친다. 그래서 어두울 거 같지만, 임금 어좌는 과학적으로 만들어져서 실제로 앉으면 신하들 모습이 다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을 들은 김 여사가 갑자기 어좌에 앉았다는 것이 이 전 위원장의 진술이다.

현장 상황: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
당시 방문 현장에는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과 경호 요원 등 여러 명이 있었다. 이 전 위원장은 김 여사가 어좌에 앉은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던 중 갑자기 계단을 올라가더니 털썩 앉았다”고 묘사했다. 이 사건은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으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확산: 여권의 부적절성 지적
김 여사의 어좌 착석 사실은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적인 행동을 넘어, 공적 영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특검의 조사: 사건의 배경과 의혹 규명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전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했다. 특검은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 간의 교류 과정과 인사 청탁 의혹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조사는 어좌 착석 자체를 범죄 혐의와 연관해 수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배용 전 위원장의 의혹: 금품 제공 및 청탁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와 한지 복주머니 액자 등을 건네고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특검의 조사 내용이 공개되면서, 이번 사건이 단순히 우발적인 행동이 아닌, 다른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핵심 정리: 김건희 여사의 어좌 착석 사건, 그리고 그 배경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사건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진술을 통해 상세히 드러났다. '신하들 모습이 다 보인다'는 설명을 들은 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이 사건은 UAE 국빈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여권의 비판을 받았다. 특검은 이 사건과 관련된 배경 및 이배용 전 위원장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어좌 착석 사건에 대한 궁금증
Q.김건희 여사가 어좌에 앉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설명, 즉 ‘신하들 모습이 다 보인다’는 말을 듣고 갑작스럽게 어좌에 앉았다고 진술했습니다.
Q.특검은 이 사건을 어떻게 조사하고 있나요?
A.특검은 이 전 위원장과의 교류 과정 및 인사 청탁 의혹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어좌 착석 자체를 범죄 혐의와 연관해 수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Q.이배용 전 위원장은 어떤 의혹을 받고 있나요?
A.윤석열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품을 제공하고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